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3.11.30 06:00
한파가 이어진 지난 24일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잔뜩 움츠린 채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파가 이어진 지난 24일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잔뜩 움츠린 채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늘은 더 추워요"…전국 영하 11도로 ‘꽁꽁’

오늘 전국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1도에서 영상 2도로 어제보다 4~5도가량 떨어져 춥겠습니다. 곳곳에 강풍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습니다.

낮 기온도 전국이 영하 1도에서 영상 7도에 머물겠고, 중부지방의 한낮 기온은 0도 안팎이 예상됩니다.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 충청 서해안 일부 지역에는 눈이나 비가 내리겠습니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전국의 대기가 건조해 불씨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겠습니다.

◆尹 “부산 엑스포 실패는 저의 부족”…엑스포 유치 실패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가 불발되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가 실패한 것에 대해 본인의 ‘부족의 소치’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부산 시민뿐 아니라 우리 전 국민의 열망을 담아 민관 합동으로, 법정부적인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추진했지만 실패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이후 대응에 대해서는 “부산 만의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닌 서울과 부산을 두 개 축으로 우리나라의 균형 발전을 통해 비약적인 성장을 하기 위한 시도였다”며 “유치는 실패했지만 부산을 해양과 국제금융과 첨단산업 디지털의 거점으로서 계속 육성하고, 영호남 남부지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을 차질 없이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세 사기’ 공포에…올해 서울 빌라 월세 거래 ‘역대 최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서울 빌라 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10월까지의 서울 빌라(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1만1440건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중 월세 거래량은 5만1984건으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1년을 기준으로 최대 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전세의 경우 지난해 1월에서 10월까지 7만6365건의 거래량을 보이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올해 같은 기간 5만9456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22.1% 감소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규모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태로 전세 사기에 따른 공포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태원 참사 첫 선고…’불법 증축’ 해밀톤 호텔 대표 벌금 800만원 선고

법원이 해밀톤호텔 대표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당시 참사가 발생한 골목에 불법 구조물을 세운 혐의입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은 구청 신고 없이 이태원 골목에 가벽을 세워 건축선을 침범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상용 해밀톤호텔 대표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이 대표 외에도 호텔 별관 1층과 2층 뒷편에 테라스 등의 건축물을 무단으로 증축한 혐의로 주점 대표 박모씨와 라운지바 운영자 안모씨에게도 각각 벌금 100만원,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30대 상무·40대 부사장…’세대교체’ 나선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임원 인사에서 30대와 40대의 임원을 대거 발탁해 젊은 피를 수혈하며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51명,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미스터 14명 등 총 143명을 승진하는 내용의 2024년 정기임원인사를 어제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30대 상무 1명과 40대 부사장 11명이 배출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지속 성장을 위한 리더십 기반을 다지고, 미래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기술 분야 의 젊은 인재를 다수 승진시켰다고 전했습니다.

또 여성과 외국인 승진 발탁 기조도 유지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여성 신임 임원 6명, 외국인 부사장은 1명입니다. 삼성전자는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하고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