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3.11.30 10:54
용인시청사. (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청사. (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용인시가 교량 건설 현장 6곳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선다. 

최근 경북 경주 안계댐 교량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상판 붕괴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유사 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점검 대상은 내년 개통을 앞둔 처인구 포곡읍 포곡IC~포곡로(둔전)간 연결도로와 고림동 684-3번지 일원 고림지구 연결도로, 이동읍 천리 690-2번지 일원 천리2교 등이다.

처인구 이동읍 송전리 787-2번지 송전 입구 도로 확장 구간과 양지면 남곡2리(중1-70호), 포곡읍 영문리(중1-45호)도 포함된다.

시는 공무원과 시공사 건설사업관리단과 합동 점검반을 꾸려 거푸집 지지대(동바리)의 재료 변형이나 부식, 손상 여부 등을 중점 확인한다. 교량 형태로 틀이 잡힌 콘크리트가 단단해지기까지 지지대가 공사 하중을 버텨야 하기 때문이다.

또 콘크리트 타설 등 공정별 계획이 안전상 무리 없이 수립됐는지 확인하고 비계(건축공사 때 높은 곳에서 일하기 위해 설치한 임시 가설물)를 설치한 지반이 내려앉아 가설물이 들뜨거나 변형된 곳이 없는지도 점검한다.

시는 점검을 통해 미비점을 발견하면 즉시 보완하도록 조치해 건설 현장 안전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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