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3.11.30 15:41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예산안심사 소위원회가 내년 예산안 조정 심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예산안심사 소위원회가 내년 예산안 조정 심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024년도 본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을 29일 의결했다.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27일 도지사로부터 제출된 예산안에 대해 소관 부서와의 질의응답을 거쳐 내년도 예산이 반영되는 해당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 등을 꼼꼼히 따졌다.

이어 28일에는 김근용 위원(국민의힘·평택6), 정경자 위원(국민의힘·비례), 최병선 위원(국민의힘·의정부3), 박상현 위원(더불어민주당·부천8), 정승현 위원(더불어민주당·안산4), 최민 위원(더불어민주당·광명2) 등 6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예산안심사 소위원회가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예산안을 조정했다.

예산안심사 소위원회는 이날 경기도 내 출입국 이민관리청 경기도 유치 지원을 위해 3000만원의 예산을 증액했다. 반면 인구 정책개발 추진 행사운영비 3000만원, 지방소멸대응 추진 지원 사업비 1억9200만원은 삭감했다.

또한 기획조정실의 지역상생발전기금출연금에 대해서는 향후 중앙정부 건의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분담요율 조정 및 배분액 개선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고, 공기관 직원 통합채용 사업에 대해서는 10% 비용 절감방안 강구 후 위탁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인공지능을 활용해 행정업무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한 경기지피티 전담 조직 설치 및 운영 관련 예산의 신규편성은 내년도 상반기 중 조직 구성을 선행하고 추진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지미연 위원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의 악화로 취득세 중심의 지방세입이 불안정한 가운데 경기도의 전략적 대응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는 예산의 낭비 요인을 최소화하고 지원이 시급한 곳에 필요한 예산이 배분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획재정위원회는 회기 기간에 한정하지 않고 편성된 예산이 적절하게 집행되고 있는지 면밀히 감시하는 것은 물론 정책의 충분한 효과성까지 철저히 검증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