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12.01 14:29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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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과 일본이 8년 만에 100억 달러 규모로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한국은행은 일본은행과 지난 6월 29일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 합의를 바탕으로 통화스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100억달러, 계약기간은 3년이며 스왑자금 요청국의 통화와 미달러화를 교환하는 형식이다.

우리나라가 일본에 미달러화를 공급할 경우 일본은 우리나라에 엔화를 예치하고, 일본이 우리나라에 미 달러화를 공급할 경우에는 일본에 원화를 예치하는 식이다.

앞서 지난 2001년 20억달러로 처음 체결된 한일 통화스와프는 2012년 70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때부터 위안부 문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경색되면서 규모가 계속 줄었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100억달러 계약이 2015년 2월 만료되면서 8년 넘게 통화스와프가 중단된 상태였다.

한국은행은 "양국간 금융 협력을 촉진하고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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