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12.04 10:38
이강덕 포항시장이 올해 초 설을 맞아 민생투어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이강덕 포항시장이 올해 초 설을 맞아 민생투어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연말연시와 겨울 관광 성수기를 맞아 물가 안정과 식품안전을 직접 챙기며 관리에 나선다.

이 시장은 최근 타 지역에서 개최된 축제 행사나 전통시장 등에서 터무니없는 가격에 적은 음식을 제공하는 이른바 ‘바가지 요금’ 논란에 대한 문제점을 짚었다. 포항 역시 본격적인 과메기철과 큰 행사가 열리는 겨울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몰릴 것에 대비,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일부 극소수 전통시장 노점상 등의 바가지 행태는 지역 이미지를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훼손하는 사례로써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면서 “관광 성수기를 맞은 관광도시의 이미지를 높이는 것은 물론, 어려움을 겪는 시민 경제를 생각해 직접 현안을 챙기며 물가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연말연시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해맞이와 겨울 여행철 관광객들의 지역 방문을 외면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행사가 열리는 연말연시와 내년 설 대목까지 본청과 구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가용 가능한 전 행정력을 총동원해 현장 물가 행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범시민 서명운동 본격화

지역 최대 현안인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를 위해 시민들이 힘이 한곳으로 모아지고 있다. 

포항시는 의대 정원 확대와 연구중심의대 신설을 정부에 촉구하기 위해서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지역의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 범시민 결의대회’에서 이강덕 시장은 첫 서명으로 서명 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2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서명 부스를 설치했고, 영일대해수욕장·죽도시장 및 스페이스워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40여 개의 서명 부스를 설치해 활발한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서명운동을 경상북도 내 타시군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의료계의 의대정원 확대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역의료 개선을 위한 병원의 협조로 포항세명기독병원 내 서명 부스를 설치해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어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향한 시민들의 염원과 의지를 의료계도 함께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20만명 이상의 범지역 차원의 협력과 역량을 총결집하는 것을 목표로 서명 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며, 서명부를 대통령실,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 관련 중앙 부처와 국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톡톡 튀는 SNS 운영 시정 홍보

포항시 대표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지역 내 축제와 행사, 주요 시정 현안 등을 신속하게 알리는 홍보도우미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팔로워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포항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표 SNS 채널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X(옛 트위터), 카카오톡 채널이며, 각 채널의 특성에 맞춰 카드뉴스, 숏폼 등 다양한 콘텐츠가 업로드되고 있다.

포항의 주요 관광지에서 열리는 축제, 행사 등 시정소식을 시기적절하게 알리고 챌린지와 같은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적극 활용한 결과 모든 채널의 팔로워 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적인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대표 채널인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의 팔로워(구독자) 수가 지난해 대비 15% 이상 상승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포항시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현재 5만1459명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많은 팔로워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직간접적 홍보 파급 효과는 10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포항의 이차전지·바이오 산업을 배경으로 촬영한 가수 전소미의 ‘Fast Foward’ 챌린지 영상이 조회수 46만회를 돌파했으며, ‘강호동네방네’ 콘텐츠의 조회수는 2편 총합 107만회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포항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박재관 포항시 대변인은 “이용자 중심의 SNS 채널 운영을 통해 시정을 널리 알리고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통해 창의적인 콘텐츠를 발굴해 포항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SNS 이용자들과 시정 공감대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