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12.04 12:00
(자료제공=과기정통부)
(자료제공=과기정통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정주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오송-대전을 연결하는 BRT 노선이 신설되고 광역연결도로가 개설된다. 또 교육시설이 확충되고 주민 편익시설 건립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실행계획'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과학벨트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초연구환경을 구축하고, 기초연구와 비즈니스가 융합하여 종합적‧체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조성한다. 기초연구 거점기능을 하는 거점지구(대전 신동·둔곡·도룡동)과 사업화 수행기능을 하는 기능지구(세종·천안·청주)로 구성된다.

'과학벨트 1차 기본계획'이 인프라 구축 등 기반조성에 중점을 두었다면 실행계획은 과학벨트를 '국제적 정주여건을 갖춘 개방형 연구거점'으로 지속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세종과 대전 도심을 연결하는 대중교통을 확대하고 광역연결도로를 개설한다. 오송-대전을 연결하는 BRT 노선(B1)에 과학벨트 정류소 설치를 2025년까지 완료하고, 부강역(경부선)-과학벨트-북대전IC를 연결하는 광역연결도로 개설을 위한 설계용역을 2025년 상반기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또 과학벨트 거점지구에서 과학기술인 및 중소기업 종사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입주기업 종사자를 위한 직장공동어린이집 추가 설치를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한다. 유·초·중등 통합학교는 내년 2학기 개교를 목표로 공사 중이다.

입주기관 및 주민을 위한 쉼·놀이·여가 공간을 확대하고 문화·행정·안전 서비스 제공을 위한 관공서를 설치하는 등 주민 편익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2024년 말까지 과학벨트 외곽의 저수지를 리모델링하고 수변 산책길과 연계하여 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고, 문화복지컴플렉스 및 119 안전센터 등 주민편익을 위한 공공 시설물 건립계획을 2024년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과학벨트가 과학기반 산업육성 및 기초기술 사업화 지원 거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전략을 구체화 한다. 2025년까지 '과학벨트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거점지구 맞춤형 지원 사업을 발굴하는 등 사업화 지원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현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추진단장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기초연구와 비즈니스가 융합된 국가성장거점으로서 과학-사업화의 가시적인 성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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