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12.04 17:01

1896년 개청 이래 100여점 기록물 전시… '경북도 기록원' 건립도 추진

4일 경북도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지방시대 경북도정 기록 기획 전시회 개막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4일 경북도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지방시대 경북도정 기록 기획 전시회 개막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가 4일 도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지방시대 경북도정 기록 기획 전시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12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경북도정, 기록으로 말하다라는 부제를 달고 100여 점의 기록물을 전시한다. 

전시는 기록을 단순히 보존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우수한 정신과 문화와 사람이 있는 경북에서 써 내려온 도정 이야기를 현재 도정이 이뤄지고 있는 도청사에서 기획 전시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 전시는 프롤로그:K-컬처의 본향-경북의 기록유산, 1부:도정을 이끌어온 사람과 장소의 변천, 2부:성장과 발전을 거듭한 경북 도정 이야기, 3부:경북이 주도하는 확실한 지방시대, 에필로그:도정역사와 기록의 저장소, 경상북도 기록원 순으로 기획됐다. 

경북도는 전시를 통해 1896년 개청 이래 현재까지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온 경북도의 발전에 도정이 끼친 영향과 의미를 도정기록을 통해 알아볼 방침이다.

경북의 정체성과 역사를 담고 있는 기록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한편, 시·군, 기업, 도민과 경북도가 함께 만들어 온 경북의 역사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정기록은 도의 역사와 기억을 도민과 공유할 수 있게 해주고, 도의 정체성을 확립해 주는 소중한 유산이므로 경북도는 지속적인 도정 기록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0년 도정기록을 수집하는 전략을 개발하고 '도정기록, 경북을 말하다' 간행물을 발간했으며, 2021년 디지털기록정보 플랫폼인 디지털아카이브를 구축해 매일 도정을 기록해 도정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경북도의 역사와 도민의 삶을 기록하고, 후대에 전승할 기억저장소 '경상북도 기록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시를 통해 경북도 도정기록의 가치를 도민과 공유하고, 경북 도정이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끌었던 경험을 되살려 근대화를 넘어 지방화로의 대전환에 성공해 경북이 주도하는 확실한 지방시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