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12.04 17:15

 ‘시민들과 함께 연주한 따뜻한 클래식 선율’…지역사회와 문화적 연결고리

지난 2일 포항제철소가 효자아트홀에서 ‘2023 포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지난 2일 포항제철소가 효자아트홀에서 ‘2023 포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 2일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2023 포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열어 연말을 맞아 포항시민들에게 고품격 문화공연을 선사했다.

지역사회와 문화적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품격 있는 여가 활동과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2010년 9월 창단한 ‘포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음악을 사랑하는 포스코·협력사 직원과 가족, 시민들로 구성된 관현악단이다.

포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약 13년 동안 지역 행사 축하공연과 더불어, 거리음악회, 감사콘서트, 정기 연주회 등 다양한 활동들을 한해도 빠짐없이 진행해 오고 있다.

지금은 포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이창수 회장을 비롯한 단원 중 64%가 포항시민들로 구성된 포항 유일의 시민오케스트라로 성장해 시민과 함께 포항지역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넓히고, 포스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1부와 2부에 거쳐 진행된 이날 연주회는 정통 클래식 연주회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선린애육원 난타팀과 협연, 성악팀, 댄스팀과의 협연 등으로 관객들에게 편안한 클래식, 함께 즐기는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준비됐다. 

지역 예술단체들과의 협업 공연이 주를 이룬 2부에서는 아름다운 노래와 화려한 공연을 각색한 특별한 연주회로, 관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선린애육원 아동들로 구성된 ‘SR난타팀’과 함께한 반 멕코이 작곡의 ‘아프리칸 심포니(African Symphony)’ 공연은 오케스트라와 경쾌한 난타의 울림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아프리카 초원을 힘차게 움직이는 동물들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한 관객은 “지역에서 이처럼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하기가 쉽지 않은데, 시민 오케스트라인 포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포스코의 지원으로 멋진 클래식의 감동을 경험할 수 있었던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연주회였다”고 말했다.

포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장인 포항제철소 조영준 행정지원그룹장은 “포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앞으로도 연주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시민과 함께 지역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포스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지속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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