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12.04 18:21

2024년 예산안 심사…박승직 위원장 "경북도 어느 지역도 지진 안전지대 아냐"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승직)가 지난달 30일 2024년도 예산안 심사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승직)가 지난달 30일 2024년도 예산안 심사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승직)는 지난달 29, 30일 2024년도 예산안 심사를 펼쳤다. 

위원들은 소방본부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 119안전센터 근무자 부식비가 전년도와 비교해 감액 편성된 이유에 대해 질의하고 근무환경 개선 차원에서 추가로 예산을 확보해야 할 것 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소방행정자문단 운영 및 수당지급에 철저를 기할 것과 노후 소방차량 교체 시 신속한 행정절차 추진, 수난구조훈련장 구축, 산불진화용 소방헬기 구입 등 도민의 안전을 위한 소방장비 보강에 철저를 기해 해달라고 주문했다.

건설도시국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는 교통안전시설 예산이 전년도와 비교해 감액 편성된 이유에 대해 질의하며 사업을 확대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지방도 건설 사업 관리에 철저를 기해 이월되는 예산이 없도록 할 것과 하회과학자마을 조성사업 추진시 계획을 촘촘히 점검해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승직(경주) 위원장은 30일 오전 04시 55분께 발생한 경주 지진을 언급하면서 "경북도 어느 지역도 지진 안전지대라고 장담할 수 없다"며 지진발생에 대비한 소방본부의 구조·구급태세 확립을 당부했다. 또한 소방공무원의 국외연수 예산 확대를 주문했다.

백순창(구미) 부위원장은 119안전센터 근무자 부식비가 2023년 1인당 부식비가 3만9000원으로 책정됐는데 2024년에 3만1000원으로 책정된 이유가 무엇인지 질의하며 적정한 부식비 지급을 위해 예산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창기(문경) 위원은 노후 및 부족 소방차량 보강 사업에 대한 질의에서 교체 및 구입계획 수립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서 연초에 사업을 발주하고 연내 납품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박순범(칠곡) 위원은 경북형 재난대응시스템(GDRS) 고도화 사업과 관련, 올해 제1회 추경예산에 경북형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사업을 편성해 아직 시스템이 구축되지도 않았는데도 고도화 사업 예산을 편성한 이유를 따졌다. 또 재난대응시스템 사업 추진 시 개인정보 영향평가를 수행했는지 질의하며 우선 시스템 구축사업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우청(김천) 위원은 119산불특수대응단 신축 사업을 경북개발공사에 위탁해서 추진 할 계획인데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질의하며 입찰을 통한 계약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건축설계와 추가설계를 나누어 예산을 편성한 이유, 설계경제성 검토 예산을 따로 편성한 이유를 물으며 사업추진시 예산 절감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복(구미) 위원은 소방행정자문단 수당 집행에 철저를 기할 것과 119안전센터 근무자 부식비를 현실에 맞게 증액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건설도시국 예산안 심사에서는 구미2·3공단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 등 산업단지 지원을 위한 예산이 2023년 에는 편성됐으나 2024년 예산안에 빠져 있는 이유와 현재 사업추진 현황을 질의했다.

박승직 위원장은 “중앙정부의 건전재정 유지 기조로 인해 지방재정 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 한정된 재원으로 편성된 예산이 적재적소에 편성되었는지를 면밀히 검토했다”면서 "건설소방위 소관 실·국·본부의 예산은 도민의 실생활과 안전에 밀접하게 연관된 만큼 도민의 안전과 복리증진을 위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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