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3.12.06 06:00
이종호(왼쪽 세 번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공공와이파이 민생 현장 소통'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왼쪽 세 번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공공와이파이 민생 현장 소통'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국 시내버스 ‘5G 와이파이’ 전환…”동영상 끊김 없다”

전국 시내버스에서 종전보다 4배 빠른 5G 와이파이를 무료로 쓸 수 있게 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국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를 기존 LTE에서 5G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노후 와이파이와 이용에 불편이 생기는 와이파이는 2025년 중으로 '와이파이7'을 기반으로 대체할 계획입니다. 와이파이7은 와이파이6보다 2.4배 빠른 속도를 제공합니다.

과기정통부는 시설 폐쇄 등으로 이용자가 거의 없는 공공와이파이를 이용자가 많은 도서관이나 전통시장 등으로 재배치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AI 윤석열’ 사라진다…선거 90일 전부터 ‘딥페이크’ 금지 

선거 90일 전부터 딥페이크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어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개정안에는 선거 9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선거 운동을 위해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 및 편집해 유포 또는 상영할 수 없게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위반 시 7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전망입니다.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하면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90일 전인 내년 1월 11일부터 선거 운동 홍보 영상에서 딥페이크로 제작된 홍보영상이 전면 금지됩니다.

◆인스타도 ‘구독’…"유료 구독·릴스로 돈 번다”

메타가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스타그램이 크리에이터의 수익화를 위해 유료 구독 서비스와 후원 서비스를 한국에서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에이터 수익 모델인 유료 구독과 릴스 시청자가 크리에이터에게 선물을 보내는 후원 프로그램 ‘인스타그램 기프티’는 글로벌 시장에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 바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크리에이터는 유료 구독자에게만 별도의 콘텐츠를 제공할 전망입니다. 유료 구독자가 크리에이터 게시물에 댓글을 달 경우 ‘보라색 왕관’이 붙어 유료 구독자임을 쉽게 판별할 수 있게 됩니다.

구독 요금은 상한선 없이 크리에이터 마음대로 설정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인스타그램 관계자는 “크리에이터에게 자율성을 주기 위해 구독 요금 제한을 두지 않았다”면서도 “현재 테스트가 진행 중인 만큼 결과에 따라 구독 요금과 관련해 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티빙·웨이브 합병…”쿠팡 이길 토종 OTT 탄생?”

국내 온라인서비스 플랫폼인 CJ ENM의 티빙과 SK스퀘어의 웨이브가 상호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현재 CJ ENM은 티빙 지분 48.85%를, SK스퀘어는 웨이브 지분 40.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합병 비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CJ ENM이 합병법인 최대 주주에 오르고 SK스퀘어가 2대 주주에 이름을 올릴 예정입니다.

현재 티빙은 월간 이용자 수 510만명, 웨이브는 423만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두 기업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월간 이용자 수 933만명을 확보해 토종 OTT 1위를 차지한 쿠팡플레이의 월간 이용자 수 527만명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尹 “수출 진흥이 민생”…FTA로 수출 적극 지원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정부의 지원 의지를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0년간 우리 무역의 역사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역사 자체였다"며 "우리가 수출 강국이 되기까지 우리 기업들의 도전은 매 순간 감동의 드라마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복합위기 속 수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수출 확대 방안과 중소·중견·스타트업 기업에 초점을 맞춘 수출기업 육성 및 지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오는 2027년까지 서비스 수출 세계 10위 달성과 중소기업 수출 기여도를 50% 이상으로 상향하는 등의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 GDP의 85%를 차지하는 우리의 FTA 네트워크는 수출을 위한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 영국을 비롯한 인도, 중동 GCC 국가 등과 FTA를 통해 수출길을 더욱 넓히고 2조원 규모의 '수출패키지 우대 보증'을 신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