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12.05 17:55
2023년 노인일자리 중 신라이야기 보따리 프로그램 모습. (사진제공=경주시)
2023년 노인일자리 중 신라이야기 보따리 프로그램 모습.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가 어르신 소득지원과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해 2024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특히 내년에 더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 3588명보다 18% 늘어난 4236명을 모집한다.

사업비도 올해 135억원보다 33% 증가한 총 180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시가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을 통해 노인들의 소득을 보장하고 건강 유지와 대인관계를 통한 활기찬 노년 생활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노인일자리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익활동형(3356명) ▲사회서비스형(609명) ▲시장형(271명) 등 3개 분야다.

공익활동형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들이 노노케어, 공공시설봉사, 취약계층지원 등의 내용으로 월 30시간(11개월) 활동하고 29만원이 지급된다. 사회서비스형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 복지시설, 보육시설, 금융기관 등에서 월 60시간(10개월) 활동하고 63만원 전후를 받는다. 시장형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 실버카페 등 소규모 매장에서 근로 수익금에 따라 활동비(12개월)가 배분된다.

시는 노인 일자리사업의 전문성과 체계화를 위해 5개소 수행기관을 지정해 운영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들은 접수 기간 내 ▲원석체육관(1980명, 경북경주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1200명) ▲하나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450명)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306명) ▲황남동행정복지센터 대강당(300명, 경주문화원)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또 노인일자리 여기, 복지로 등의 온라인을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5개 수행기관은 소득·재산, 보행능력, 사무역량 등 선발 기준표에 따라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한다. 시는 이달 중으로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선발을 마감하고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상덕 팀장(중간)이 4일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홀에서 열린 청백봉사상 수상 후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김상덕 팀장(중간)이 4일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홀에서 열린 청백봉사상 수상 후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경주시 김상덕 팀장, 제47회 청백봉사상 수상

경주시 김상덕 철도정비팀장이 업무 성과와 각종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제47회 청백봉사상 본상을 수상했다.

청백봉사상은 청렴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공정하게 행정발전에 기여하고 주민에 헌신하는 전국의 5급 이하 지방 공무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최고 권위와 전통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는 대상 1명, 본상 7명 등 총 8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팀장은 26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탁월한 리더십과 기획력을 발휘해 환경부 주관 친환경에너지타운 공모사업(국비 26억원)과 국토부 주관 신경주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사업비 5407억원) 등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또 자원회수시설(소각장)에서 발생되는 소각열을 이용해 얻어지는 수익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제도를 사업시행자와 적극 협의해 21억원의 규모의 시세입 확보에 기여했다.

특히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 추진 시 기관 분양 또는 일반 매각하기로 확정된 용지를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경주시로 무상 귀속시켜 향후 공익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마련하는 역할을 했다.

지역 봉사에도 앞장섰다. 경주 3040 희망사다리클럽 위원으로 지난 2014년부터 지역 각종 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연탄봉사, 환경정비, 급식봉사 등 사회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실천하고 있다.

김상덕 팀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을 위해 더욱 열심히 봉사하고 일하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왼쪽) 경주시장이 지난 4일 김경대(오른쪽) 전 경주대 도시공학과 교수를 도시정책자문관으로 위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주낙영(왼쪽) 경주시장이 지난 4일 김경대(오른쪽) 전 경주대 도시공학과 교수를 도시정책자문관으로 위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도시정책자문관에 김경대 전 경주대 도시공학과 교수 위촉

경주시가 지난 4일 김경대(64) 전 경주대 도시공학과 교수를 도시정책자문관으로 위촉했다.

도시정책자문관 제도는 경주시가 도시계획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도시정책 관련 정책 수립에 자문을 받고자 이번에 신설했다.

김 신임 정책자문관은 경주대 도시공학과 교수, 한동대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객원교수, 한국부동산원 상임감사, 국토부 신행정 수도 설계위원, 경주시 경관위원회 위원장 및 고도보존심의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대 도시설계 공학박사 출신인 김 정책자문관은 현재 경주시 도시계획위원, 경북도 산업단지 부위원장,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을 맡고 있는 등 도시계획 분야 권위자다.

경주시는 도시정책자문관 신설로 SMR국가산단계획, 신경주 역세권 개발, 도시개발 및 도시관리정책과 관련해 보다 체계화된 전략 수립을 위해 김 신임 자문관과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경대 신임 도시정책자문관은 “역사문화도시 경주는 신라왕경의 도시구조 위에 현대적 도시발전과의 여러 도시문제를 정교하게 다루는 접근방법이 요구되는 국내 유일의 도시”라며 “관광도시의 매력과 살기 좋은 삶터가 공존하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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