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12.06 13:11
한남5재정비촉진구역 위치도 (지도제공=서울시)
한남5재정비촉진구역 위치도 (지도제공=서울시)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5재정비촉진구역에 공동주택 2560세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1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는 '한남5재정비촉진구역 블럭별 용적률 및 높이 조정에 따른 재정비촉진계획 경미한 변경과 경관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한남5재정비촉진구역(18만3707㎡)은 남산을 등지고 한강을 바라보는 배산임수 지역이다. 

시는 한남뉴타운의 높이에 대한 기준은 준수하되, 남산에 대한 조망은 확대되도록 일부 획지의 높이를 부분 조정했다. 한강변에서 남산을 향하는 전면부의 스카이라인은 낮추고, 그 대신 후면부에 가려지는 건축물의 높이에 대해서는 유연성을 부여했다. 건폐율은 35%에서 30%로 줄고, 건축물 동수도 66동에서 52동으로 줄어 기존 계획보다 쾌적한 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세대 수는 공공주택 384세대를 포함해 2천560세대가 공급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남산과 한강 등 자연환경 입지 여건이 우수한 한남5구역은 남산과 한강이 어우러진 대규모 공동주택으로 재탄생될 것"이라며 "한남동 지역의 노후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남산 경관을 고려한 명품 주거단지로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색 13재정비촉진구역 도시계획 시설 결정도 (지도제공=서울시)
수색 13재정비촉진구역 도시계획 시설 결정도 (지도제공=서울시)

서울 은평구 수색동 341-6번지 일대의 수색13재정비촉진구역에는 초등학교가 들어선다. 전날 도시재정비위는 수색13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촉진계획 변경안도 원안 가결했다. 촉진 계획으로, 기존 복합용지로 결정됐던 조합 소유의 획지와 서울시교육청 소관이었던 도로부지 내 필지를 맞교환해 수색초등학교 용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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