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3.12.06 13:33
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 네 번째)이 행사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 네 번째)이 행사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는 지난 5일 경기아트센터에서 ‘2023년 손바닥정원 성과보고회·시상식’을 가졌다.

이재준 시장과 새빛수원손바닥정원단 이범석 단장을 비롯한 단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베스트 손바닥정원 콘테스트’ 시상식, 손바닥정원단 활동보고, 콘테스트 우수정원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베스트 손바닥정원 콘테스트에는 손바닥정원 조성에 참여한 시민들이 참여했다. 지난 11월 8~17일 작품을 공모했고,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우수상 2점(수원시장상·시의장상), 우수상 4점, 장려상 6점 등 수상작 12점을 선정했다. 창의성, 예술성, 시민 참여도, 시공 품질, 완성도 등을 심사했다.

최우수상은 ▲영통3동 꽃정원(이도희) ▲성대역 환승주차장 응원 쉼표정원(율천동지킴이봉사단)이, 우수상은 ▲율전초 텃밭정원(한국토지주택공사) ▲행궁언덕마을 누구나정원(김명란) ▲이음정원(에코세이버스) ▲더불어 숲(곡선동 통장협의회)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조이(Joy), 정(情)-문미숙 ▲서호천꽃길(서호천의 친구들) ▲향교로 골목길 정원(대한성공회 수원교회) ▲난달정원(광교1동 손바닥정원단) ▲원천동 도심 속 힐링정원(원천동 주민자치회) ▲오솔길(박보명) 등이다.

수원시는 시민 주도로 도시 곳곳에 함께 만드는 ‘열린 정원’을 조성하는 손바닥정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을 공터, 자투리땅, 유휴지 등에 시민 공동체가 꽃과 나무 등을 심어 정원을 만드는 것이다.

효동·효원초 '청개구리 연못' 조성

수원시가 효동·효원초등학교,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과 함께 청소년 교육· 문화 공간 ‘청개구리 연못’을 조성한다.

네 기관은 지난 5일 수원시청년지원센터에서 ‘청개구리 연못 조성 및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개구리 연못’ 조성·운영에 협력키로 했다.

청개구리 연못은 청소년과 학부모가 자유롭게 활동·학습·회의·휴식 등을 할 수 있는 청소년 교육·문화 공간이다. 수원시는 청소년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청개구리 연못을 조성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청개구리 연못 조성·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한다. 효동·효원 초등학교는 유휴 교실을 활용해 밴드·댄스·노래연습실, 북카페, 회의실 등으로 구성된 청개구리 연못을 조성한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은 청개구리 연못을 운영·관리한다.

수원시는 2016년 11월 구 팔달동주민센터를 개축해 ‘청개구리 연못 1호’를 개관한 것을 시작으로 세류중학교, 구 파장동 주민센터, 수원제일중학교, 고색중학교, 송원중학교에서 청개구리 연못을 운영하고 있다.

◆'물순환 탐구생활' 제작

수원시가 통합물관리 정책과 관련 시설을 소개하는 ‘물순환 웹지도’를 제작했다.

‘물순환 탐구생활’이라는 이름의 웹지도에서는 수원시 곳곳에 있는 물순환 시설을 그림으로 볼 수 있다.

수원시 4대 하천과 오염원의 배출 지점을 특정할 수 없는 오염 저감 시설, 빗물을 이용하는 빗물공급기·노면분사기, 빗물을 저장하는 빗물정원·식생체류지·투수 블록·침투도랑·식물재배화분·식생도랑 등을 삽화로 표현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광교물순환센터 등이 있는 광교 지역은 상세지도를 제작했다.

‘물순환’이란 빗물이 지표수와 지하수로 돼 하천·호수·늪 등으로 흘러들었다가 다시 증발해 빗물이 되는 연속된 물 흐름 체계를 말한다.

물순환 웹지도는 수원시 홈페이지 검색창에서 ‘물순환’을 검색하면 볼 수 있다. 빗물 이용·저장 시설의 위치와 효과도 확인할 수 있다.

4대 하천 일원 차집관로 개량공사 추진

수원시가 2026년 9월까지 4대 하천 일원에서 차집관로 개량공사를 추진한다.

차집관로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생활오수를 차집해 공공하수처리장으로 운반하는 관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하천을 따라 매설돼 있다.

수원시에는 1990년대에 차집관로가 매설(총연장 91.7㎞)돼 30년 이상 사용했다. 현재 노후화로 인해 불명수(하천수·지하수 등)가 다량 유입되고 있다.

수원시는 2019~2023년 기술 진단,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개량이 시급한 구간(7.56㎞)에 대해 차집관로 개량공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공사 대상지는 4대 하천(수원천·황구지천·서호천·원천리천) 일원 관로 7.56㎞, 맨홀 211개소, 우수토실(雨水吐室) 127개소 등이다.

개량공사에 따른 불명수 유입 저감량 목표는 5만 35㎥/일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탄소 배출량을 2943tCO₂eq 감축하고, 연간 하수처리시설 운영비는 69억4200만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총사업비는 239억원이고, 이 중 국비 69억원을 확보했다. 공사는 지난 11월 착공했고, 2026년 9월 준공 계획이다.

'2024년 구직자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 선정 회의'

수원시가 지난달 30일과 12월 5일 ‘2024년 수원시 구직자 대상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 선정 회의’를 열고, 시민 맞춤형 실무능력강화·인력양성 과정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일자리정책과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수원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수원시일자리센터, 신중년인생이모작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시민 대상별 맞춤형 실무능력강화·인력양성 과정 계획과 일자리 유관센터 내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논의하고 센터별 2023 직업교육 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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