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12.06 13:52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일자리가 87만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60세 이상에서 44만개가 늘어 2030 일자리 증가규모(7만4000개)를 크게 앞질렀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2년 일자리행정통계'에 따르면 작년 일자리는 2645만개로 1년 전보다 87만개(3.4%) 증가했다.

전년과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는 2000만개로 75.6%를 차지했다.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03만개(11.5%), 기업 생성 및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는 342만개(12.9%)로 나타났다. 기업 소멸과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일자리는 255만개다.

임금근로 일자리는 2160만개로 81.7%, 비임금근로 일자리는 485만개로 18.3%를 각각 차지했다. 임금근로 일자리는 65만개(3.1%), 비임금근로 일자리는 22만개(4.7%) 각각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가운데 영리기업에서 제공한 일자리는 2084만개(78.8%), 비영리기업 일자리는 561만개(21.2%)로 집계됐다. 영리기업에서 제공한 일자리는 중소기업이 1644만개(62.2%), 대기업 440만개(16.6%) 순이었다. 중소기업은 62만개, 대기업은 10만개 각각 늘었다.

산업별 일자리 규모는 제조업이 507만개로 19.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도소매업 328만개(12.4%), 보건·사회복지 253만개(9.6%), 건설업 217만개(8.2%) 순이었다.

남자가 점유한 일자리는 1499만개(56.7%)로 여자 1146만개(43.3%)의 1.31배 수준이었다. 여자의 일자리는 1년 전보다 45만개 늘면서 남자(42만개)보다 더 많이 증가했다.

(자료제공=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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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는 50대 일자리가 635만개(2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631만개(23.8%), 30대 528만개(20.0%), 60세 이상 486만개(18.4%), 20대 351만개(13.3%), 19세 이하 14만개(0.5%) 순이었다.

전년 대비 60세 이상이 점유한 일자리는 44만개(10.0%), 50대는 26만개(4.3%), 40대는 10만개(1.6%) 증가했다. 반면 30대는 5만개(1.0%), 20대는 1만개(0.4%) 늘어나는데 그쳤다. 50대 이상 일자리가 70만개 늘어 전체 증가폭(87만개)의 8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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