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3.12.07 10:20
LG생활건강 오후 진 쿠션(왼쪽)과 유시몰 화이트닝 치약 이미지. (사진제공=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오후 진 쿠션(왼쪽)과 유시몰 화이트닝 치약 이미지. (사진제공=LG생활건강)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LG생활건강은 일본 온라인 쇼핑몰 큐텐에 화장품을 처음 출시한 지 약 6개월 만에 매출 신장률 300%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온라인 채널을 발판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쌓으면서 일본 뷰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LG생활건강은 일본 온라인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5월부터 큐텐, 아마존 등에 LG생활건강 브랜드 제품을 꾸준히 출시했다. 현재 일본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되는 LG생활건강 제품은 화장품 브랜드 9종과 홈케어 앤드 데일리뷰티 브랜드 9종이다.

LG생활건강은 큐텐이 주최하는 할인 행사인 ‘메가와리’에 참여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서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3일 종료된 11월 메가와리에서 직전 행사인 9월 메가와리 보다 약 135%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처음 참여했던 6월 메가와리와 비교하면 신장률은 294% 성장했다.

11월 행사에서는 디에이징 솔루션 브랜드 ‘오휘’에서 첫선을 보인 ‘얼티밋 핏 롱웨어&톤업 진 쿠션 3종’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오휘 진 쿠션은 지난 5월 국내에 처음 출시한 이후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쿠션’ 카테고리 1위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오휘 진 쿠션은 일본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12일간 5000여 개가 판매되며 ‘파운데이션’ 부문 판매 3위, ‘쿠션’ 부문 판매 5위를 차지했다.

프리미엄 메이크업 브랜드 ‘글린트’는 대표 품목인 하이라이트가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 9월 매출보다 132% 신장해 ‘하이라이트’ 부문 판매 1위에 올랐다.

11월 행사에서 첫선을 보인 ‘글린트 립세린’은 이번 행사에서 준비한 수량이 모두 판매되며 일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립세린은 LG생활건강이 기존 ‘립밤’과 ‘립 마스크’의 장점을 모아 새롭게 출시한 3세대 기능성 립 케어 제품이다.

데일리뷰티 제품에서는 프리미엄 오랄케어 브랜드 ‘유시몰’의 화이트닝 치약이 직전 행사 대비 66%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리빙’ 부문 판매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더마 브랜드 ‘피지오겔’, 건강기능식품 ‘리튠’ 등도 일본 온라인 채널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믿을 수 있는 브랜드에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이 일본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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