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12.07 16:57
‘경북교육 2024 설명회’에서 토크 콘서트를 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최규태 행정국장, 이상진 교육국장, 최선지 정책국장. (사진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 2024 설명회’에서 토크 콘서트를 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최규태 행정국장, 이상진 교육국장, 최선지 정책국장.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은 7일 경북도교육청연수원에서 2024년 경북교육의 비전과 정책 방향 제시, 주요 업무계획 안내를 위해 ‘경북교육 2024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교육청 관계자와 교원,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녹색어머니회, 학생 상담자원봉사자, 공약 이행평가단, 미래 교육 모니터단, 학부모기자단, 미래 인재 기르기 협력단 등 학부모와 지역민 약 450명이 참석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선포사에서 경북교육 2024는 주도성을 키우는 학습으로 ‘성장’을, 융합을 이루는 협력으로 ‘조화’를, 새로움을 만드는 창의로 ‘미래’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따뜻한 경북교육이 세계교육 표준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으로 ‘제일 먼저 새롭게, 보다 높이 이루고, 가장 널리 누리자’를 제시했다.

4대 정책 방향으로 ▲삶이 있는 교육과정으로 학습자 주도성을 키우고 ▲힘이 되는 미래 교육으로 미래를 변혁해 나가며 ▲따뜻함을 더하는 학교에서 모두의 완전한 포용을 실천하고 ▲혁신하는 교육지원으로 자생력 있는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는 방향을 안내했다.

설명회는 AI 사회자가 등장해 설명회를 이끌고 중점과제를 누구에게나 익숙한 성우의 나레이션으로 이해가 쉽도록 영상을 구성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주요 업무계획은 현안 이슈를 중심으로 초·중등 교원 대표가 패널로 참가하고 본청 국장 3명이 답변을 하는 토크 콘서트로 진행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이며 교육이 희망이기에 학령인구가 감소할수록 교육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며 “2024년을 경북교육이 미래 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해 세계교육의 표준을 창출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이 6일 직업계고 글로벌 취업 현장학습 중인 호주 시드니 현장학습 기관을 방문해 파견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교육청)

◆직업계고 글로벌 취업 호주 사업단 현장 점검

경북교육청은 6일 직업계고 글로벌 취업 현장학습 중인 호주 시드니 현장학습 기관을 방문해 파견 학생들을 격려했다.

글로벌 취업은 직업계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해외에서 어학과 직무학습, 현장 실습으로 국제 감각을 갖춘 핵심 인재로 양성하여 해외 취업으로 연계시키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호주에는 23명의 경북 학생이 Hyco fire systems, The W Clinic Sydney, International College of Excellence에서 현장 실습과 어학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올해 글로벌 취업으로 호주, 독일, 미국, 싱가포르 등 4개국에 직업계고 63명을 선발·파견했으며, 파견 학생은 졸업 후 전원 해외 우수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파견 학생들은 선발시험, 파견 전 심화 연수 등 사전 준비를 마치고 지난 10월 16일 출국해 6주간 어학교육을 마치고 현재 전공 분야 업체에서 실습에 임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글로벌 취업 점검단은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시드니 지역 인턴십 업체 10여 곳, 어학교육 기관, 홈스테이 가정 등을 방문해 현지 상황 점검뿐만 아니라 파견 학생들과 교사를 격려하고 안전한 현장 실습과 해외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장학회, 선행 학생에게 장학금 전달

경상북도교육장학회는 7일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간 이식을 한 양희찬(금오공고 3학년) 학생이 조기 취업해 근무 중인 업체를 방문해 5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양희찬 학생은 지난해 간 기능 저하로 간 이식을 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해진다는 아버지를 위해 조직 검사 후 간 이식 공여자 적합 판정을 받고 간 이식 수술을 했다.

현재 양희찬 학생과 아버지 모두 성공적인 수술 후 건강을 회복했다. 양희찬 학생은 “간 이식 수술로 직업군인을 포기하게 됐지만 정밀기기를 다루는 업체에서 현장 실습을 하며 기능올림픽에 나가 메달을 따로 싶다는 새로운 꿈도 생겼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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