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3.12.08 09:37
최영조 스타키스트 신임 CEO. (사진제공=동원그룹)
최영조 스타키스트 신임 CEO. (사진제공=동원그룹)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동원그룹은 7일(현지시간) 미국 계열사인 스타키스트(Starkist)의 신임 CEO(최고경영자)로 최영조 스타키스트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선임했다.

최영조 신임 CEO는 지난 1998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맨체스터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 과정을 수료하는 등 한국과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딜로이트를 거쳐 TESCO에서 아시아 내부감사팀장과 재무기획 본부장을 지낸 뒤, SPC그룹의 미주 법인장과 글로벌 CFO로 재직했다. 지난해 스타키스트 CFO로 영입돼 1년여 만에 CEO로 올라섰다.

최 신임 CEO는 재무, 해외 비즈니스, 조직 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스타키스트의 혁신과 성장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회사는 스타키스트의 유통망과 판매조직을 활용해 동원의 다양한 식음료 제품들을 미국 시장에 진출시키는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동원그룹 측은 “미국 내 소비침체로 인한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쌓은 최 CEO가 경영 효율화를 이뤄내며 스타키스트의 지속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타키스트는 미국 가공참치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지난해 미국 내 참치캔 점유율은 50%에 육박한다. 2008년 동원그룹에 인수된 이후 반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연간 1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동원그룹 핵심 계열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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