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3.12.08 10:50
내년 1월 개장을 앞둔 세류2동 제2공영주차장. (사진제공=수원도시공사)
내년 1월 개장을 앞둔 세류2동 제2공영주차장. (사진제공=수원도시공사)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도시공사는 거주자우선주차의 장기대기 문제 해결을 위해 내년부터 기존 고정배정제가 아닌 순환배정제를 도입·운영한다고 밝혔다.

순환배정제는 요금 미납, 거주지 이전 등의 문제가 없으면 장기적으로 이용하는 기존 고정배정제와 달리 최대 2년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배정은 근거리, 거주 기간, 대기 신청 기간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공사가 신규 운영하는 거주자우선주차 구역은 권선구 80면(1개소), 팔달구 26면(1개소), 장안구 192면(2개소) 등 모두 4개소다.

도심밀집지역의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2008년부터 실시된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은 현재 모두 1만7642면이다. 대기자수는 2만3441명(132%)에 달한다.

따라서 공사는 장기대기 적체 해소 위해 순환배정제를 기존 주차구역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허정문 사장은 “순환배정 운영으로 장기 대기자 적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주차구간 확대 검토 등 시민의 주차편의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신규 주차장 가운데 권선구 소재의 세류2동 제2공영주차장에 대한 정기권 신청을 오는 1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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