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3.12.08 16:32

항재밍·보안성 강화…LIG넥스원과 무전기 생산 협업

KAI가 방사청과 회전익 4종 공지통신무전기 성능개량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KAI)
KAI가 방사청과 회전익 4종 공지통신무전기 성능개량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KAI)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방위사업청과 국산 회전익 항공기에 대한 공지통신무전기(SATURN) 성능개량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육군의 수리온, 메디온, 소형무장헬기(LAH)와 해병대 마린온의 무전기를 교체하는 사업으로 계약 금액은 3500억 규모다. KAI는 지난 6월 국산 회전익 항공기에 대한 공지통신무전기 성능개량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국내외에서 운용 중인 군용 무전기는 1984년부터 적용 중인 HQ-II 방식으로 항재밍(전파방해)과 감청 대응에 있어 보안 취약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방위사업청은 육·해·공군이 운용 중인 군 전력을 대상으로 공지 통신무전기 성능개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AI는 연구개발주관기관으로 무전기 체계통합 및 탑재, 시험평가, 감항인증 및 납품 업무를 수행한다. 신규 무전기 생산은 LIG넥스원과 협업해 진행한다.

KAI 관계자는 "국산 회전익 항공기의 체계개발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육해공군 및 해병대 합동작전과 한·미 연합작전 수행 능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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