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12.08 19:50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재가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로써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퇴임한 지 74일 만에 '사법부 수장 공백'을 해소했다.

이날 오후 여야는 국회 본회의에서 조 대법원장의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했다. 조 대법원장은 임명동의안 가결 약 2시간여 만에 임명됐다. 사법부 정상화를 위한 윤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조 대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조 대법원장과 배우자에게 덕담을 건낸 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조 대법원장의 취임식은 오는 11일 열릴 예정이다.

1957년 경북 경주 출신인 조 대법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81년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6년 서울 형사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서울고등법원 판사 등을 거쳤으며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3월 당시 양승태 대법원장의 임명 제청을 받아 대법관에 임명됐다. 2020년 3월 대법관 퇴임 이후에는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활동해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