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3.12.11 10:46
(출처=KBS2 살림하는 남자들 홈페이지)
(출처=KBS2 살림하는 남자들 홈페이지)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미성년자 샤워 장면 노출로 논란을 일으킨 '살림남2' 측이 시청자 게시판을 폐쇄했다.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제작진은 지난 10일 "프로그램 출연자분들을 욕설·비방·악성 댓글에서 보호하고자 시청자 게시판이 비공개 전환됐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부탁한다"는 안내문을 걸고 시청자 게시판을 닫았다.

지난 6일 방송된 '살림남2' 방송에서는 전 야구선수 최경환 가족 일상을 보여주며 최경환의 11살 아들을 포함해 네 아이가 샤워하는 모습을 송출했다. 샤워 장면은 주요 부위만 가린 채 약 1분 간 방송됐고 방송 직후 온라인에선 "미성년자 인권 침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살림남2' 측은 "샤워 장면은 부모와 당사자 동의 하에 촬영됐다"고 해명했지만 닷새가 지나도록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결국 시청자 게시판을 폐쇄했다. 

한편 '살림남' 측은 전 야구선수 홍성흔 가족 일상을 담은 방송에서도 홍성흔 아들의 포경 수술 장면을 내보내 질타를 맞고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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