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3.12.11 14:59
안양·광명·군포·의왕시는 11일 오전 10시 광명시청에서 박승원(왼쪽부터)  광명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하은호 군포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기권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안양시)
안양·광명·군포·의왕시는 11일 오전 10시 광명시청에서 박승원(왼쪽부터) 광명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하은호 군포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기권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안양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지난 4월 21일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로 승인 받은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양천과 인접한 기초지자체 안양·광명·군포·의왕시는 공동으로 안양천 지방공원 조성 계획에 관한 연구용역과 경기도의 지방정원 조성 계획 승인을 거쳐 오는 2025년경 조성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안양·광명·군포·의왕시는 11일 오전 10시 광명시청에서 박승원 광명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하은호 군포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경기권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그간 4개 지자체는 2021년 5월 안양천 명소화·고도화사업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안양천 명소화·고도화사업 행정협의회 창립(2021년 8월) ▲안양천 지방정원 기본계획 수립 용역(2021년 10월) ▲산림청 지방정원 조성예정지 승인(2023년 4월) 등의 절차를 거쳐 이날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지난 8월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행정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후 열린 것으로 4개 지자체는 앞으로 역할을 분담해 지방정원 조성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에 따라 광명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 안양시는 재해영향평가를 담당하며, 군포시는 환경영향평가, 의왕시는 문화재 지표조사에 대한 용역을 맡아 지방정원 조성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용역비는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예정지 지정면적과 공사비 비율에 따라 분담하며, 용역 결과를 반영한 별도의 시행협약을 체결해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양천 지방정원 사업면적은 39만7520㎡, 연장은 28.8㎞로 4개 도시를 연결하는 기본구상을 토대로 안양천을 경기도 대표적인 친환경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수도권 시민의 여가와 문화가 공존하는 정원문화도시로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광명시 구간(9.5km)은 정원관리센터·햇살광장·이야기정원, 안양시 구간(12.2㎞)은 건강정원·어울림정원·물의정원, 군포시 구간은(13.6㎞) 그라스정원·수생식물정원·산책로, 의왕시 구간(3.5㎞)은 수직정원·처음정원·소리정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행정협의회 회장인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천이 명품 하천으로 거듭나고 수도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4개 자치단체와 힘을 모아 안양천 100리 길을 수도권 최초의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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