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12.13 01:34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담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빌렘-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과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담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빌렘-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과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담 광장에서 첫 일정으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빌렘-알렉산더 국왕 부부와 만나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걸어나와 공식 환영식장인 암스테르담 담 광장으로 이동했다.

담 광장에는 태극기와 네덜란드 국기가 설치됐으며 네덜란드 군악대와 의장대 총 280여 명이 도열했다. 암스테르담 주민들은 펜스 앞에 모여 행사를 구경하고 사진을 촬영했다.

네덜란드 측은 최고 예우의 의미를 담은 예포 21발을 발사했다. 이어 애국가와 네덜란드 국가가 차례로 연주됐다.

윤 대통령은 알렉산더 국왕과 함께 걸으며 네덜란드 의장대의 사열을 받았다. 윤 대통령 부부와 국왕 부부가 네덜란드 한글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 환영단에 다가가 인사하자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공식 환영식 이후에는 전쟁기념비 헌화가 이어졌다. 윤 대통령 부부는 담 광장을 가로질러 전쟁기념비로 이동했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담 광장에 위치한 전쟁기념비에 헌화하며 묵념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담 광장에 위치한 전쟁기념비에 헌화하며 묵념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전쟁기념비 앞에는 한글과 영어로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이라 쓰인 화환이 놓였다. 윤 대통령 부부는 헌화와 묵념을 마치고 왕궁으로 이동해 국왕 부부와 친교 오찬을 함께 했다.

공식환영식에는 네덜란드 측에서는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얀 안토니 브라윈 상원의장, 룰린 카밍하 임시하원의장, 얀 피터 발케넨데 국왕명예자문위원, 똠 드 흐라프 국가이사회 부의장, 제프리 반리우웬 국제통상·개발협력장관, 딜란 예실거스 법무안전부 장관, 카린 반 헤닙 사회고용부 장관·부총리, 로버트 다이크흐라프 교육문화과학부 장관, 마크 하버스 인프라·물관리부 장관, 휴고 드 용어 내무부 장관, 에른스트 카위퍼스 보건복지체육부 장관, 어노 아이클스하임 국군 참모총장, 펨케 할스마 암스테르담 시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최형찬 주네덜란드대사 내외,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박춘섭 경제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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