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3.12.13 15:22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수주한 인천공항 제1터미널 스카이 허브 라운지 외부 전경. (사진제공=풀무원푸드앤컬처)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수주한 인천공항 제1터미널 스카이 허브 라운지 외부 전경. (사진제공=풀무원푸드앤컬처)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인천공항 라운지 5개 운영사업권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인천공항 라운지는 제1터미널 3개 사업장과 제2터미널 2개 사업장 총 5개다. 신규 수주한 제2터미널 2개 사업장은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제2터미널 라운지는 풀무원의 기업철학을 내포한 ‘에코 프렌들리(Eco-Friendly)’ 디자인과 친환경 공간·메뉴로 기획하고 있다. 여기에 ‘컬처앤아트라운지(Culture & Art Lounge)’ 콘셉트로 한국 전통의 미를 구현할 예정이다. 라운지 외 추가로 수주한 제2터미널 키오스크 사업장은 재활용 페트병을 활용한 디자인을 구현하면서 지속가능성을 담아낸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코로나19 여파로 기존 운영하는 사업장이 축소되거나 휴점하는 등 어려움을 겪은 뒤 수익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일상회복이 이뤄진 뒤에는 풀무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식음사업 트렌드에 부응하고 있다.

이동훈 대표는 지난 2021년부터 단체급식 사업의 시장 변화에 민감히 대응하면서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급식 시장과 네이버, 넥슨, 하이브 등 오피스 시장에서 운영능력을 인정받으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군급식 신규 시장 개척에도 나서는 중이다.

이 대표는 컨세션 사업 확장에도 주력해 인천공항 라운지 운영사업권과 공주휴게소(양방향) 운영사업권, 덕유산휴게소 주유소(양방향) 운영사업권 등의 신규 수주에 나섰다. 올해 컨세션(휴게소포함) 사업은 코로나 이전 매출을 완전히 회복해 3분기 누계 기준으로 전년 대비 매출 36.6% 증가, 순이익은 207.7% 상승했다.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수주한 인천공항 제1터미널 스카이 허브 라운지 내부 전경. (사진제공=풀무원푸드앤컬처)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수주한 인천공항 제1터미널 스카이 허브 라운지 내부 전경. (사진제공=풀무원푸드앤컬처)

풀무원푸드앤컬처의 컨세션 사업은 인천공항, 김포공항, 리조트 등 주요 채널 내 34개 매장과 함께 광주, 양평, 함안휴게소 등 전국 25개의 휴게소 운영으로 이뤄졌다. 특히 컨세션 사업에서 지난해 비건 레스토랑인 ‘플랜튜드’를 업계 최초로 코엑스에 선보였으며, 1호점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3월 플랜튜드 2호점을 용산아이파크몰에 입점시켰다.

휴게소 사업에서는 지난해 5월 녹색건축 인증을 받은 미래지향적 친환경 휴게소인 ‘안산복합휴게소(양방향)’와 그해 11월 오픈한 ‘영종대교 휴게소’ 등이 대표적 성과다. 올해 11월에는 공주휴게소(양방향)를 신규 오픈해 지역 특화 식재와 풀무원 식재를 활용한 푸드코트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동훈 대표는 “인천공항 스카이 허브 라운지를 풀무원의 건강한 식생활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라며 “일상 속 다양한 공간에서 풀무원의 가치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지속가능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풀무원푸드앤컬처는 1991년 위탁급식 사업을 시작으로 컨세션 사업, 휴게소 사업, 전문 레스토랑 브랜드 사업 등 다양한 푸드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의 올해 매출은 역대 최대액인 6800억 돌파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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