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3.12.14 09:45
13일 서울 영등포구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서 ‘농업분야 에너지 효율화 민·관 협력사업’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오른쪽부터)임정배 대상 대표이사,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상)
13일 서울 영등포구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서 ‘농업분야 에너지 효율화 민·관 협력사업’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오른쪽부터)임정배 대상 대표이사,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상)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대상이 원예농가를 대상으로 고효율 냉난방 시설 지원에 나선다. 농촌분야의 에너지 효율화를 지원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다.

대상은 지난 13일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서 ‘농업분야 에너지 효율화 민·관 협력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이 참석해 시설원예분야 에너지 효율화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대상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동서발전,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시설원예농가를 대상으로 고효율 냉난방시설(지열·공기열 등) 보급 활성화에 앞장선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유리온실, 비닐하우스 등을 이용해 과수, 채소, 꽃 등을 재배하는 시설원예농가들은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시설원예농가들을 대상으로 고효율 냉난방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지만, 초기 비용 부담에 보급률이 낮은 수준이다.

농업분야 에너지 효율화 민·관 협력사업은 기업이 농가에 고효율 냉난방시설 설치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면서 에너지 절감과 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취지다. 정부와 민간단체가 협력하는 사업모델로 기업이 원활하게 시설원예분야에 투자 지원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이 역할을 분담한다.

대상은 공기열을 활용한 고효율 냉난방시설 설치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급한다. 앞서 대상은 올해 전남 고흥, 충남 부여, 경남 창원의 3개 시설원예농가에 총 2억5000만원 상당의 시설 설치비를 지원했다. 내년에도 지원 규모와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시설원예농가들의 온실가스 감축을 이뤄내면서 외부사업 등록으로 획득한 탄소배출권을 농촌 친환경 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구조 사업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상은 환경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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