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3.12.14 10:07
파리 생제르맹과 FC낭트와의 경기에서 파리바게뜨 LED 한글광고가 노출됐다. (사진제공=SPC그룹)
파리 생제르맹과 FC낭트와의 경기에서 파리바게뜨 LED 한글광고가 노출됐다. (사진제공=SPC그룹)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강인이 활약하고 있는 프랑스 축구 구단 ‘파리 생제르맹’ 경기장에 파리바게뜨 한글광고가 처음으로 게재됐다.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공식 파트너사인 파리 생제르맹을 통해 경기장 한글 LED 광고를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내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파리바게뜨는 지난 10일 파리 생제르맹 리그 홈 경기에서 ‘안녕! 파리바게뜨’라는 한글 인사 메시지를 담은 LED 광고를 처음으로 송출했다. 해당 메시지는 경기를 직관한 파리 생제르맹 팬들 외에도 전 세계 72개 미디어에 생중계됐다.

특히 이번 한글 광고는 파리 생제르맹 구단 측이 적극 호응했다는 후문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10월 파리 생제르맹과 파트너십을 맺는 자리에서 첫 만남에 대한 특별한 의미를 전하고자 선물용 과자인 ‘안녕샌드’를 전달한 바 있다. 안녕샌드는 한국의 전통문양을 활용한 디자인에 ‘안녕’이라는 글자가 새겨졌다. 한국 팬들의 남다른 한글 사랑과 자부심을 구단 측에 설명하는 등, 한글 소통의 긍정적 측면을 전달하면서 이번 한글 광고로 이어졌다.

지난 10월 파리바게뜨는 파리 생제르맹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연정 파리바게뜨 마케팅본부장 상무, 허진수 파리바게뜨 사장, 마크 암스트롱 파리 생제르맹 CRO, 세바스티앙 와셀 파리 생제르맹 아시아 담당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PC그룹)
지난 10월 파리바게뜨는 파리 생제르맹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연정 파리바게뜨 마케팅본부장 상무, 허진수 파리바게뜨 사장, 마크 암스트롱 파리 생제르맹 CRO, 세바스티앙 와셀 파리 생제르맹 아시아 담당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PC그룹)

앞서 파리바게뜨는 지난 1일 르아브르 AC와의 원정 경기에서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한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바 있다. 해당 경기에서는 이강인 선수를 비롯해 음바페, 뎀벨레, 돈나룸마 등 파리 생제르맹 선수 전원이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했다.

김연정 파리바게뜨 마케팅본부장 상무는 “파리바게뜨와 파리 생제르맹과의 공식 파트너십은 브랜드 인지도 측면을 넘어 한글에 대한 관심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브랜드 제고는 물론, 한국의 글로벌 위상 확대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지난 10월 파리 생제르맹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스포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파리바게뜨 매장을 방문하거나 파리바게뜨 앱 픽업 주문으로 3만원 이상 제품을 결제하면 파리 생제르맹 현지 경기 관람 티켓과 여행 상품권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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