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12.14 14:42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오후 암스테르담 AFAS 라이브에서 열린 '네덜란드 순방 답례 문화행사'를 관람한 뒤 빌렘-알렉산더 국왕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오후 암스테르담 AFAS 라이브에서 열린 '네덜란드 순방 답례 문화행사'를 관람한 뒤 빌렘-알렉산더 국왕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순방 답례 문화행사' 참석을 끝으로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AFAS 라이브에서 열린 '네덜란드 순방 답례 문화행사'에 네덜란드 빌렘-알렉산더 국왕 부부와 함께 참석했다. 

이날 문화행사는 1961년 네덜란드 수교 이후 첫 국빈방문 초청에 대한 답례의 의미로 진행됐다. 우리 전통음악을 소개함으로써 양국의 화합과 문화교류 증진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준비됐다.

공연의 첫 순서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복을 입고 직접 무대에 올라 양국의 발전과 번영, 우호 증진을 기원하는 축문을 낭독했다. 유 장관의 축문 낭독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첫 국빈방문을 기념하는 이번 답례 공연의 중요성을 고려해 기획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번 공연을 총괄한 유 장관은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 우리 순방단을 따뜻하게 환영해준 네덜란드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축문 내용을 손수 작성하고 자원해 무대에 올랐다.

이어 신영희 명창이 박연과 하멜의 우리나라와의 인연을 창의 형식으로 풀어낸 작창(作唱)을 선보였다. 국악인 남상일, 박애리는 네덜란드의 인문학자 에라스무스를 입체창 형식으로 노래했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은 장구춤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승무, 시조, 서도민요, 시나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음악과 전통무용으로 구성된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한 시간 가까이 진행됐으며 윤 대통령 부부는 공연 관람 후 빌렘-알렉산더 국왕 부부와 함께 무대에 올라가서 출연진 전원과 일일이 악수하며 멋진 공연을 보여준 출연진들을 격려하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귀국길에 올라 우리시간으로 15일 오전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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