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12.15 09:13

2022년 12월 31일 이후 생산 완료·판매 제품 적용
"미국에 시설구축 '배터리부품·태양광·풍력' 기업 수혜"

지난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포스코퓨처엠, LG화학, 에코프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광해광업공단을 비롯한 배터리 3사, 소재 기업, 협회 및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IRA FEOC 관련 민관합동 대응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지난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포스코퓨처엠, LG화학, 에코프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광해광업공단을 비롯한 배터리 3사, 소재 기업, 협회 및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IRA FEOC 관련 민관합동 대응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미국 재무부는 14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45X) 잠정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는 첨단제조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미국 내에서 생산해 미국 내에서 판매하는 경우 세액공제가 부여되는 것이다. 2022년 12월 31일 이후 생산이 완료되고 판매된 제품에 대해 적용된다.

이번 세액공제 조항은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적용되며 대상 품목으로는 배터리 부품, 태양광·풍력발전 부품, 핵심 광물 등이 있다.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에 생산시설을 구축한 우리 배터리 기업 및 태양광‧풍력 관련 기업들이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재부는 “이번에 발표된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는 대상 품목의 정의, 적용되는 상황 등에 대한 상세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미국 내 첨단제조 품목을 생산 중인 기업의 세액공제 혜택 여부 및 세액공제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 재무부는 가이던스의 내용에 대해 관보게재 후 60일간 공식 의견수렴 기간을 가지고 이후 공청회를 개최(내년 2월 22일, 잠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IRA 관련 우리업계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미 정부와 협의해왔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수혜를 극대화하고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대미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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