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남정 기자
  • 입력 2023.12.18 18:23
이강덕(왼쪽) 포항시장이 포항 KTX 역사에서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이강덕(왼쪽) 포항시장이 포항 KTX 역사에서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이남정 기자]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범시민 서명운동이 15일까지 누적 참여 인원 20만명을 돌파하며 추진 보름여 만에 서명운동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향한 시민들의 강한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시는 지난 11월 말 범시민 결의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12월에 접어들며 기온이 내려가면서 야외 유동 인구도 급감해 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향한 시민들의 관심과 의지가 빛나며 목표를 조기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목표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범 지역 차원으로 확대했다. 지난 7일에는 울진군과 영덕군을 방문해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통한 지역의료 혁신에 공동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 경주시, 울릉군 등 경북동해안상생협의회는 물론 경북지역 시·군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KTX 역사와 시외버스터미널에도 서명 부스를 설치해 지역을 왕래하는 이용객들에게도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서명운동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지역의 이 같은 목소리를 적절한 시점에 대통령실,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에 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서명해 준 시민 여러분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포항의 미래를 바꾸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범지역 차원의 협력과 역량을 총결집해 ‘포스텍 연구중심의대’를 반드시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가 ‘2023 하반기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가 ‘2023 하반기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하반기 시민 체감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포항시는 시민 체감형 적극 행정을 펼친 ‘2023 하반기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으로 개인 1명, 팀 2팀, 총 5명을 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온라인 국민 소통 창구인 ‘소통 24’를 통해 적극 행정 우수사례 12건에 대한 온라인 국민심사를 실시했으며, 1차 실무 심사 및 2차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하반기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을 최종 선정했다.

심사 결과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 최우수상(팀)에 북구 장량동 최화경 주무관, 김효정 주무관, 우수상(개인)에는 투자기업지원과 김한호 주무관, 장려상(팀)에는 농식품유통과 이성수 팀장, 최효임 주무관이 선정됐다.

시는 적극성, 전문성뿐만 아니라 주민 체감도, 확산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하고,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등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포은흥해도서관 조감도. (사진제공=포항시)
포은흥해도서관 조감도. (사진제공=포항시)

◆북구지역 거점도서관 명칭 ‘포은흥해도서관’ 선정

 포항시가 북구 지역 거점도서관 명칭으로 ‘포은흥해도서관’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 13일 포은중앙도서관에서 도서관 명칭선정위원회를 열고 북구 지역 거점도서관 명칭으로 ‘포은흥해도서관’을 선정했다. 

포은흥해도서관은 지역이름인 ‘흥해’에 포항 대표 인물인 정몽주 선생의 호 ‘포은’을 함께 넣어 흥해뿐만 아니라 포항 전체를 포괄하는 의미 있는 명칭이다. 

포항시 도서관의 주축이 되는 포은중앙도서관, 남구 거점형 포은오천도서관과 함께 북구 거점형 도서관을 나타내는 통일성 있는 명칭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최종 명칭으로 선정됐다.

한편 도서관 명칭 공모는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8일까지 포항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101건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한편 포은흥해도서관은 부지 5687㎡, 연면적 1만1424㎡,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음악 특성화도서관으로, 오는 2024년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