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12.19 13:18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가중치가 조정됐다. 소비자물가지수의 현실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가중치 기준연도를 2020년에서 2022년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까지 누적 물가상승률은 3.6%로 종전 대비 0.1%포인트 낮아진다. 

통계청은 가구의 최근 소비구조 변화를 반영해 지출 비중이 늘어난 품목의 가중치를 높이고 줄어든 품목의 가중치를 낮추는 개편 작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개편 결과 음식 및 숙박(131.3→144.7), 오락 및 문화(57.5→62.9), 교통(106.0→110.6) 등의 가중치는 증가한 반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154.5→142.0),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53.9→45.6) 등은 감소했다.

2020년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늘었던 보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등의 가중치가 감소했다. 반면 2020년 줄었던 교육, 의류 및 신발, 교통, 오락 및 문화 등은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22년 기준 가중치를 이용한 새로운 지수의 소비자물가 상승률(2023년 11월 전년누계비)은 3.6%로 2020년 기준(3.7%)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은행 등은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6%로 전망하고 있다. 

통계청은 올해 12월 소비자물가동향부터 2022년 기준 가중치를 적용해 공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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