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12.19 15:33

질병청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발표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흡연율과 음주율이 2년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19일 발표한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흡연은 2008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나 최근 2년(2022~2023년)간 증가 양상을 띠고 있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일반담배 현재흡연율(평생 5갑 이상 흡연한 사람으로서 현재 흡연하는 사람의 분율)은 20.3%로 1.0%포인트 증가했다.

남자의 현재흡연율은 36.1%로 0.8%포인트 늘었다. 여자는 4.0%로 0.6%포인트 증가했다. 전자담배 현재사용률은 액상형 4.0%, 궐련형 6.3%로 각각 1.7%포인트, 2.0%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음주는 코로나19 유행 시기(2020~2021년)에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가 다시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는 모습이다.

월간음주율(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사람의 분율)은 58.0%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최근 1년 동안 주 2회 이상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또는 맥주 5캔) 이상, 여자는 5잔(또는 맥주 3캔) 이상 음주한, 즉 고위험음주율은 13.2%로 0.6%포인트 늘었다.

비만율(자가보고)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이와 함께 체중 조절 시도율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사람의 분율)은 33.7%로 1.2%포인트, 연간 체중조절(최근 1년 동안 체중을 줄이이나 유지하려고 노력한 경우) 시도율은 66.9%로 1.5%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한편 우울감 경험률은 2018년도 이전에는 등락을 보이다가 이후에는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2022년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2008년 조사 시작 이후 10여년 간 25% 이상의 수준에서 유사하게 유지되고 있다.

올해 우울감 경험률은 7.3%로 0.5%포인트, 스트레스인지율은 25.7%로 1.8%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