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12.19 17:10

지자체 부문 대상 포항시·영천시·의성군 선정…공무원 부문 대상은 포항시·구미시

19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3년도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에서 이철우(앞줄 왼쪽 여덟 번째) 경북도지사와 수상 기업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19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3년도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에서 이철우(앞줄 왼쪽 여덟 번째) 경북도지사와 수상 기업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19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올 한해 투자유치를 통해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 및 시·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기업은 총 7개 기업이다. 

대상에 SK스페셜티(영주), 우수상은 대영전기(경산), 보백씨엔에스(구미), 에코프로이노베이션(포항), 특별상에는 동천수(상주), 동원테크놀러지(김천), 태동테크(김천)가 수상했다. 

SK스페셜티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패널 등에 사용하는 특수가스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으로 올해 7월 경북도, 영주시와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신소재 제조공장 신·증설을 위한 5000억원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등에 사용되는 특수가스(NF3, WF6 등) 생산량과 시장점유율 부문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영주 가흥일반산업단지 및 SK스페셜티일반산업단지에 대규모 투자를 시행함에 따라 다수의 직·간접적인 고용 유발 효과와 지역 재정 확대에 기여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대영전기는 경산에 소재지가 있는 내연 기관 자동차엔진용 부품 생산업체로 출발해 2016년부터 자동차 전장용 부품(LED조명) 분야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보백씨엔에스는 올해 경북도, 구미시와 이차전지용 절연제 제품개발 및 양산에 관한 1000억원 MOU를 체결한 기업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차전지 산업 핵심 기술개발인 수산화리튬 제조 기술 및 폐전극 소재를 이용한 리튬과 유가금속의 분리 회수 방법에 특허를 보유한 포항 기업이다.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리튬 원료를 기술개발 등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2020년 730억원의 MOU를 체결해 투자를 완료했고 향후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약 3800억원의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시·군 부문 대상은 한 해 동안 총 8조9000억원의 투자 실적을 끌어내고 특히 CNGR, 화유코발트,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 분야의 대표 기업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대규모 신규 투자 진행 중에 기업애로 사항을 적극 해결한 포항시와 영천시, 의성군이 수상했다. 

공무원 부문 대상은 포항시와 구미시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을 선정해 표창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러-우 전쟁, 고물가 시대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경북도는 올해 이차전지,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및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안동, 경주, 울진이 선정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많은 기업이 경북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확실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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