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12.19 17:01

외동2 산단 내 2만3500㎡ 부지 경주4공장 신‧증설 투자 약속
30명 신규 고용창출, 경주1‧2‧3공장에 이은 네 번째 통큰 투자

주낙영(왼쪽 네 번째) 경주시장과 구준모(왼쪽 다섯 번째) 일지테크 대표이사가 투자양해각서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주낙영(왼쪽 네 번째) 경주시장과 구준모(왼쪽 다섯 번째) 일지테크 대표이사가 투자양해각서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글로벌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인 일지테크가 경주에 또다시 통큰 투자를 약속했다.

경주시는 19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구준모 일지테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지테크와 투자금액 400억원, 고용 창출 30명 등 내용의 경주4공장 신‧증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협약에 따라 일지테크는 2025년까지 외동2일반산업단지 내 임대공장과 연접부지 총 2만3500㎡를 매입해 전기자동차 부품 등 자동차용 신차 차체 부품 제조 공장을 설립한다.  

이번 신‧증설은 기초 부품 납품업체 다수가 외동지역에 분포돼 있고 완성 자동차 차체부품 상당 거래처가 울산지역에 집중돼 있어 접근성의 이점이 있고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계획됐다.

일지테크의 이번 투자는 지난 2014년 모화산단 내 1공장 신설을 시작으로 2019년 경주2공장 650억원 증설투자, 2021년 경주3공장 815억원 국내 복귀투자에 이은 네 번째 투자다.  

동시에 전 공정을 첨단 로봇기술을 적용해 가격과 품질 경쟁력도 갖출 예정이다.

경주시는 투자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공장설립 인‧허가 등의 행정사항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일지테크는 1986년 대구에서 창업해 현재 경산(본사), 경주, 중국 북경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이다. 특히 1992년 코스닥 상장등록, 1996년 기업부설 기술연구소 설립,  2014년 현대자동차 품질 5스타 인증 획득, 2016년 월드클래스 300선정 등 창사 이래 꾸준한 혁신과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지역에 1공장부터 4공장까지 지속적인 투자를 결정해 준 일지테크의 구준모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와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를 활용해 미래 성장형 연구환경과 투자‧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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