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12.20 06:00
(사진제공=네이버)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 '치지직' 베타 테스트

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전날(19일) 첫선을 보였습니다. 최근 트위치가 한국의 망사용료가 다른 나라보다 10배나 많다면서 내년 2월 한국시장에서 완전 철수키로 하자 대안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날 정오부터 시작된 베타 테스트에는 많은 스트리머들이 시험 방송을 했습니다. 특히 웹툰 작가 출신 인기 방송인 침착맨(이말년)의 방송에는 1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몰렸습니다.

치지직은 베타 기간 동안 순차적으로 기능들을 선보이며 서비스의 편의성 및 안정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최대 1080p 60fps·비트레이트 8Mbps 등 고화질 해상도, VOD 다시 보기, TTS 보이스 후원 등의 기능을 우선 제공합니다. 스트리머가 팬들과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치지직 스튜디오'도 함께 지원합니다. 

치지직이 다음팟의 전철을 밟지 않고 내년에 트위치 공백의 과실을 수확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정형식 헌법재판관 취임

정형식(62·사법연수원 17기) 신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지난 19일 취임했습니다. 정 신임 재판관이 취임함에 따라 헌법재판소는 9인 완전체 구성을 완료했습니다.

정 재판관은 취임식에서 "헌법재판관으로서 국민의 기본권인 '인간의 존엄과 가치' 그리고 '행복의 추구'라는 가장 근본적인 헌법 가치를 모든 판단과 숙고의 중심에 둘 것"이라며 "사안을 판단함에 있어 우리 시대가 추구해야 할 이상을 추구하되 현실과의 괴리감 없이 이상과 현실 사이에 균형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헌법재판소 존재의의는 국민의 신뢰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기본권 보호와 헌법질서를 수호하는 최후의 보루로서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조태용(왼쪽부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 (사진제공=대통령실)
조태용(왼쪽부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 (사진제공=대통령실)

◆윤 대통령, 국정원장·외교부 장관 지명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조태용 안보실장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조태열 전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를 각각 지명했습니다.

조태용 국정원장 후보자는 정통 외교관 출신입니다. 대통령실은 외교·안보 분야 전략가로 대미 관계, 대북 안보 문제에 정통하다고 평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 내정자도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경제 통상 분야에 해박한 인물입니다.

대통령실은 국가안보실 산하에 경제안보를 담당하는 안보실 3차장직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1차장은 외교, 2차장은 국방, 3차장은 경제안보를 담당하게 됩니다.

◆유엔사 근무자 권총 착용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근무하는 북한군이 다시 무장함에 따라 유엔군사령부 경비요원도 권총을 휴대하기로 했습니다.

유엔사는 현재 북한군 무장 태세를 고려해 JSA 경비요원들에게 민간인과 군인 모두를 보호하도록 재무장할 권한과 자격을 부여했습니다.

JSA에 근무하는 북한군은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를 계기로 지난달 말부터 권총을 휴대했습니다. 이에 대응해 우리 정부도 이달 초 유엔사에 우리측 요원들의 무장을 요청했습니다.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코로나 끝나자 '술·담배' 늘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국내 흡연율과 음주율이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전날 발표한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8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던 흡연이 최근 2년(2022~2023년)간 증가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일반담배 현재흡연율은 20.3%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남자의 현재흡연율은 36.1%로 0.8%포인트, 여자는 4.0%로 0.6%포인트 각각 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 유행 시기(2020~2021년)에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음주는 다시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월간음주율은 58.0%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또는 맥주 5캔) 이상, 여성은 5잔(또는 맥주 3캔) 이상을 최소 주 2회 마신 고위험음주율은 13.2%로 0.6%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올해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작심삼일'이라도 내년 1월 1일 금연과 금주를 목표로 세울 때입니다. 2024년에는 국민들이 술과 담배에 기대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일이 줄어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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