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3.12.20 09:46

R&D 예산과 함께 새만금·권력기관 특수활동비·지역화폐 예산 '최대 쟁점'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사진=원성훈 기자)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0일 오후에 국회 본회의가 열린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지난 2일자로 법정 시한을 넘긴 '내년도 예산안'이 여야 합의로 처리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 7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해 1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등에 합의하고 20일 예산안 처리를 시도하기로 했다. 당시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예산안을 20일 본회의까지 처리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후 여야의 예산안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본회의 당일인 이날까지도 처리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여야는 최대 쟁점인 연구개발(R&D) 예산과 함께 새만금·권력기관 특수활동비·지역화폐 예산 등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예산안 처리가 무산되면 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 '최장 지각처리 기록'을 다시 쓰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여야는 예산안을 12월 24일에 처리했다.

다음번 본회의는 오는 28일로 잡혀 있다. 민주당은 앞서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을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