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3.12.20 14:59

사이버 상황점검 회의 개최

조태용(앞줄 왼쪽 세 번째) 국가안보실장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행정전산망 장애 사고 후속대응 및 사이버위협 대비태세 강화를 위한 사이버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조태용(앞줄 왼쪽 세 번째) 국가안보실장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행정전산망 장애 사고 후속대응 및 사이버위협 대비태세 강화를 위한 사이버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행정전산망 장애 사고 후속대응 및 사이버위협 대비태세 강화를 위한 사이버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국가정보원,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 검찰청, 경찰청, 사이버작전사령부 등 관계 기관의 차관 및 고위 공무원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11월 행정전산망 장애와 같은 유사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진행한 정부합동 특별점검 결과 등이 검토됐으며 연말연시 느슨해질 수 있는 사이버 경계를 강화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조 실장은 "국민생활과 국가안보에 직결되는 주요 서비스를 안전하게 관리할 책임과 역할이 정부에 있다"며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 대비해 철저한 점검과 대비태세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장애 상황이 발생하면 국민 불편과 궁금증 해소를 최우선 고려해 현재 상황과 대응방침 등을 국민들께 소상하게 알리는 체계를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의 참석자들 간 토의에서는 정부합동 특별점검 결과를 면밀하게 정리해 오는 28일 행정안전부와 국가정보원 합동으로 국민들께 브리핑하기로 협의했다.

아울러 최근 남북 간 긴장 고조와 중동 등의 해외 정세변화와 관련해 북한 및 국제 해킹조직의 사이버위협 증가가 우려되고 있어, 연말연시를 맞아 민간과 공공분야 전반에 걸쳐 사이버공격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대통령실은 "국가안보실은 민생과 직결되는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사이버위협에 대한 대비태세를 강화함으로써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대한민국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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