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12.20 15:42
경북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은 20일 도내 공립 특수학교인 상희학교(상주) 내 기숙사 건물을 개축해 두 달간 사전 운영 후 전국 최초로 장애 학생 자립 생활교육관인 ‘꿈담채’를 개관했다.

경북교육청 장애 학생 자립 생활교육관 ‘꿈담채’는 장애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자립 생활 중심의 진로·직업 교육과 숙박형 일상생활 훈련을 통한 자립 생활 역량 강화에 역점을 뒀다.

또한 완전한 사회통합을 위한 성인기 자립 생활 준비를 목표로 참가 학생들이 자신들의 꿈을 키우고 채워가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꿈담채는 금전 관리와 자기 보호, 대인관계, 자립 생활, 여가생활, 사회적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둔 다양한 일상생활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교에서 사회로의 전환기에 있는 장애 학생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필요한 전환 역량을 기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도내의 전환기 장애 학생들이 전국 최초로 마련된 자립 생활교육관에서 숙박형 일상생활 훈련 체험의 기회를 얻음으로써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특색있는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추진에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2024년 인성교육 시행계획 발표

경북교육청은 ‘미래 사회를 주도할 인성 역량을 갖춘 따뜻한 인재 육성’이라는 비전으로 2024 경북교육청 인성교육 시행계획 ‘온(溫-ON) 마음 생애주기별 인성교육’을 20일 발표했다.

온(溫-ON)은 ‘모든’의 순수한 우리말로 마음을 다해 인성교육을 실천하고, 온(溫)기로 품을 수 있는 따뜻한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어(ON) 올바른 방향으로 함께 나아가자는 뜻이다.

생애주기별 인성교육은 삶의 주인으로서 함께 행복한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해 전 생애에 걸쳐 단계별로 교육하는 맞춤형 경북 인성교육을 의미한다.

경북교육청은 ‘온(溫-ON) 마음 생애주기별 인성교육’의 실천을 위해 ▲교육과정 기반 생애주기별 인성교육 ▲인성 친화적 학교 환경 조성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생애주기별 인성교육 등 3개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놀이 중심 교육과정 운영과 학교급별 덕목 중심 인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민주적이고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학생 자치 활동과 학부모 학교 참여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가정·지역사회 등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인성교육을 위해 교원·학부모 인성교육 지원에도 힘쓸 예정이다.

더불어 교원의 생애 단계를 구분해 단계별 맞춤형 인성 역량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원 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미래 사회를 주도할 인성 역량을 갖춘 따뜻한 인재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온(溫-ON) 마음 생애주기별 인성교육’이 학생들의 인성 역량 함양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교급식 식재료 방사능 검사 ‘모두 적합'

경북교육청은 올해 실시한 학교급식 식재료 방사능 검사 결과 873건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학교급식 식재료 방사능 검사는‘경상북도교육청 방사능 등 유해 물질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도내 조리교를 대상으로 연 1회 실시하는 방사능 검사는 교육지원청 방사능 검사 기기를 활용해 실시하고 있으며, 신뢰도 확보를 위해 10%는 전문기관(보건환경연구원 등)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있다.

올해 실시한 자체검사 774건과 정밀검사 99건은 모두 방사능 검사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라 연간 100건 내외로 실시하고 있는 정밀검사를 2024년에는 150건으로 확대해 식재료 품질 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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