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3.12.21 09:47
가자지구에 위치한 한 국제학교가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무너져내려 있다. (출처=페이스북)
가자지구에 위치한 한 국제학교가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무너져내려 있다. (출처=페이스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2만명을 넘어섰다. 상당수가 어린이와 여성이었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10월 7일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에서 2만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는 8000명 이상으로 파악됐다. 여성은 6299명이고 의료진 310명과 언론인 97명도 사망자에 포함됐다.

부상자는 5만2600여 명으로 집계됐고, 실종자는 6700명으로 추산됐다. 

하마스가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해 민간인과 군인, 외국인 등 1200여 명을 살해하고 240여 명을 납치해 인질로 삼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뿌리 뽑겠다며 공습과 지상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

전쟁 발발과 함께 시작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면 봉쇄가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생존 위기는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집을 떠난 피란민들은 극심한 식량·물·연료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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