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3.12.21 10:40

자발적 급여 공제로 어려운 아이들에 기부

코오롱은 2012년부터 '꿈경매'를 통해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사진은 코오롱 인트라넷 내 꿈경매 페이지 화면. (사진제공=코오롱)
코오롱은 2012년부터 '꿈경매'를 통해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사진은 코오롱 인트라넷 내 꿈경매 페이지 화면. (사진제공=코오롱)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코오롱은 임직원들이 기부에 참여해 어려운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꿈경매' 활동으로 12년간 77명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코오롱은 지난 2012년부터 사내 인트라넷에 도움이 필요한 사연을 소개하고 참여 규모에 따라 점차 꿈이 채워지는 그래프 형태의 모습을 제공해 임직원들의 참여를 돕고 있다.

임직원들은 소개된 사연을 본 뒤 1000원에서 2만원까지 희망 액수를 눌러 급여 공제로 기부에 참여하고, 연말에는 연간 기부금을 소득공제 받는 방식으로 어려운 아이들을 돕고 있다. 또 금전적 지원뿐 아니라 필요한 물품을 설치하거나 희망하는 활동에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있다.

코오롱 CSR사무국의 홍상진 수석은 "작은 실천으로도 누군가의 꿈을 이뤄줄 수 있다는 취지로 '꿈경매'를 시작하게 됐다"며 "초등학교 때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같은 보육원에 있다 헤어진 자매가 다시 만나 둘만의 추억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소원을 보고, 임직원들이 제주도 여행을 후원해 자매의 소원이 이뤄진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코오롱은 내년부터 꿈경매를 외부로도 확대해 더 많은 아이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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