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3.12.21 11:30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제공=롯데쇼핑)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롯데백화점 본점이 올해 2조 매출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올해 롯데백화점 본점이 연 매출 2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21일 밝혔다.

1979년 문을 연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1조9343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남성 해외 패션 전문관 개장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여성, 식품, 뷰티 상품군을 차례로 리뉴얼해 '고급화'에 힘썼다.

올해는 서울시와 함께한 ‘명동 페스티벌' 등 상권과 연계한 대형 이벤트와 마뗑킴, 앤더슨벨과 같은 'K패션 유치'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지난해보다 4배가량 증가했다.

잠실점은 백화점, 에비뉴엘, 롯데월드몰이 시너지를 내며 약 5만평 규모의 국내 최대 쇼핑타운으로 재탄생해 지난해 2조5982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잠실 롯데월드몰은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플래그십 매장들과 F&B 매장의 입점, 아트리움 광장에서 펼쳐지는 체험형 초대형 팝업 등으로 ‘MZ의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

에비뉴엘 잠실점의 경우 3대 럭셔리 브랜드인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과 롤렉스 매장이 나란히 1층에 위치해 독보적인 위상을 자랑한다. 올해 에비뉴엘 잠실점은 단일 명품관 기준 국내 최초로 1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 3월에는 최고급 수요를 공략하는 럭셔리 브랜드 전용 팝업 공간인 '더 크라운'을 지하 1층에 조성해 보테가 베네타를 시작으로 루이비통, 끌로에, IWC, 티파니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상품과 트렌드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연말 ‘2조 이상 점포’를 2곳 보유한 국내 유일의 백화점 타이틀을 얻을 예정”이라며 “내년 잠실점 3조 매출 돌파와 함께 국내 쇼핑 1번지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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