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3.12.21 14:00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앞에서 대한항공 객실승무원들이 걸어오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앞에서 대한항공 객실승무원들이 걸어오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엔화 약세 등으로 올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코로나19 유행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2000만명을 돌파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인이 가장 많았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지난 11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이 244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11월 누적 외국인 방문객은 총 2233만명에 달했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2000만명을 넘은 것이다.

올 한해 전체로는 2500만명 전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대는 2019년의 3188만명이다.

올해 1∼11월 일본을 찾은 누적 외국인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9.1배로 늘었다. 코로나19 발생 직전 해인 2019년의 80% 수준까지 회복했다.

국가별로 보면 1∼11월 한국인 방문객이 전체의 27.7%인 618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보다도 15.7% 늘어난 수치다.

한국에 이어 대만(380만명), 중국(211만명), 홍콩(186만명) 순으로 일본을 많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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