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3.12.21 14:11
CJ제일제당 사내벤처 1호인 '익사이클 바삭칩'이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사내벤처 1호인 '익사이클 바삭칩'이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CJ제일제당 사내벤처 1호인 푸드 업사이클링 스낵 ‘익사이클 바삭칩’이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말레이시아, 홍콩의 현지 유통채널에 바삭칩 3종(오리지널, 핫스파이시, 트러플)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제품들은 친환경과 고단백, 고식이섬유라는 특징을 내세워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에스닉 마켓(Ethnic Market)을 중심으로 바삭칩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미국 스낵시장은 가치소비와 건강 추구의 트렌드가 주류로 부상해 바삭칩의 특징과 맞아떨어진다. 한국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말레이시아와 홍콩도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곳이다. 현지 주요 채널인 이온(AEON)몰에 입점했다.

정주희 CJ제일제당 사내벤처 마케터는 “푸드 업사이클링 콘셉트와 쌀을 주요 원재료로 삼아 건강을 생각한 스낵이라는 바삭칩의 특징이 글로벌 스낵 트렌드에 부합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자 입맛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4월 출시한 ‘익사이클 바삭칩’은 깨진 조각쌀과 콩 비지 등 식품 부산물을 30%가량 함유했다. 한 봉지에 달걀 한 개 분량(7g)의 단백질과 바나나 두 개 분량의 식이섬유(5g)가 들어있다. 쓰고 버린 페트병을 활용해 포장재를 제작하는 등 친환경적 가치를 높인 제품이다. ‘즐거운 업사이클 문화를 만든다’는 가치소비 비전을 제시하고 있으며, 제품 공개 이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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