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3.12.21 16:47
특허청은 LG AI연구원과 협력해 구축한 초거대 특허전용 언어모델을 21일 공개했다. (사진제공=특허청)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특허청과 LG AI(인공지능) 연구원은 양 기관이 협력, 세계 최초로 구축한 초거대 특허전용 언어모델을 처음 공개했다.

특허청은 LG 인공지능(AI)연구원과 21일 대전시 서구 정부대전청사에서 인공지능(AI) 개발에 대한 양 기관의 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에는 이인실 특허청장, 배경훈 엘지(LG) 인공지능(AI)연구원장 등 관계자 13명이 참석했으며, 초거대 특허전용 언어모델을 공개했다. 

특허청은 지난 7월 14일 LG 인공지능(AI)연구원과 특허행정을 혁신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특허행정에 적용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그 첫 번째 협력 과제로 초거대 특허전용 언어모델을 구축해 왔다.

이번 언어모델은 LG 인공지능(AI)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던 초거대 인공지능(AI) ‘엑사원(EXAONE)’에 특허청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공보 등 특허행정과 관련된 7종의 정보(1.78TB)를 학습해 구축됐다.

또한 특허청의 환경 및 활용목적 등을 고려해 88억 파라미터 규모로 설계됐으며, 2차에 걸친 학습 과정을 통해 성능을 향상시켰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AI 영역에 강점이 있는 LG AI연구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특허전용 AI를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특허 행정 분야에 혁신적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특허 시스템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LG AI연구원 배경훈 원장은 "특허 분야 업무 생산성을 혁신해 우리나라 AI 산업 발전에 토대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특허청과 긴밀하게 협력해 전문가 AI의 글로벌 선진 활용 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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