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12.21 17:14

72억 삭감해 예비비로 편성…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 32.2% 증가

포항시의회가 지난 20일 제31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의회)
포항시의회가 지난 20일 제31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의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의회가 지난 20일 제31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

시의회는 이날 포항시가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 2조6400억원(일반회계 2조3258억원, 특별회계 3142억원) 중 72억1974만7000원을 삭감해 전액 예비비로 편성하는 수정안을 의결했다. 

일반회계는 2조3258억원에서 50억5844만7000원을, 특별회계는 3142억원에서 21억6130만원을 각각 삭감해 전액 예비비로 편성했다. 

올해 예산과 비교해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 32.2%, 과학기술분야 13.5%, 사회복지분야 11.01%가 각각 증가했다.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는 힌남노 태풍 등 재난재해 관련 사업의 완료 등으로 30.34% 감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회는 2023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도 2조8926억원에서 5억7411만6000원을 삭감해 전액 예비비로 편성했다.

이재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지방교부세 감소 등으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사회안전망 구축, 미래 성장 기반 마련 등 도시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심의했다"며 "내년도 예산이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효율적으로 집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회는 이날 예산안 외에 2024년도 기금운영계획안과 포항시 각종 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13건의 안건도 의결했으며, 22일 각종 조례안과 기타 안건 등을 처리하고 제311회 정례회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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