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12.21 17:18

이강희 의원, 안강읍 축산환경개선 방안 물어
한순희 의원, 윗동천과 동천 연결하는 육교 설치 제안
김소현 의원,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대책 마련 촉구

21일 경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이강희(왼쪽부터)·한순희·김소현 의원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의회)
21일 경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이강희(왼쪽부터)·한순희·김소현 의원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의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의회가 21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2023년 의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본회의에서 이강희·한순희·김소현 의원이 시정질문에 나서 경주시 현안을 짚었다.

이강희 의원은 안강읍의 축산환경개선을 위해 가장 축산 밀집도가 높은 육통과 노당 지역을 축산환경개선 시범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물었다.

주낙영 시장은 시는 지역주민의 생활환경과 상수원 수질 보전을 위해 가축사육의 제한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지역을 '가축사육제한구역'으로 지정·고시하고 있고, 매년 축산농가에 대해 지속적인 지도·점검으로 환경오염 발생 및 관리기준 미준수 농가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민들과 상생하는 깨끗한 축산농장 환경 조성을 위해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 확대, 친환경 악취제거제 및 악취제거시설 지원, 가축분뇨의 자원화 촉진을 통한 자연순환농업 활성화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축산환경개선 시범지역' 지정은 법적 근거가 없고 타 지역의 지정 사례도 없으나 '경상북도 축산환경개선 종합대책'의 정책 방향에 발맞춰 경북도와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순희 의원은 윗동천 중리·상리 마을과 동천동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한 산업도로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육교 설치를 제안했다.

주낙영 시장은 동천동 산업도로 상 육교 신설은 향후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증가 요인, 인근 주민들의 동의 및 의견수렴을 거쳐 필요 시 경찰서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신중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소현 의원은 개인형 이동장치의 이용과 반납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주낙영 시장은 개인형 이동장치 대여업은 인허가 사업이 아닌 레크레이션 임대업으로 분류된 자유업으로 무단방치 등을 규제할 수 있는 법령이 미비해 각종 민원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시의회를 포함한 관계 기관 간담회를 개최해 즉시견인제도, 주차구역 설정, 거치대 설치 등을 논의한 후 그 결과를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이철우 의장은 "2023년 한 해 경주시의회에 많은 격려와 사랑을 보내주신 경주시민께 감사드린다"며 "2024년에도 시민과 가깝게 소통해 시민과 항상 함께하는 경주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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