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12.21 18:00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5주년 공연…4.1만명 임직원과 시민 초청

2023 기업시민 포스코 콘서트에서 초청 가수들이 관객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2023 기업시민 포스코 콘서트에서 초청 가수들이 관객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포스코가 제철소가 위치한 포항과 광양으로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지역 문화 갈증 해소에 기여했다.

포스코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5주년을 맞아 국내 최고 수준의 대규모 공연을 포항과 광양에 유치하고, 4만1000명의 임직원과 시민을 초대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최현우 마술사가 출연해 3000여 명의 관람객 이목을 사로잡는 화려한 마술쇼를 선보였다. 초청 대상에는 평소 마술쇼를 접할 기회가 부족한 지역 내 다문화 가정 및 소외계층 아동을 포함해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 그 의미를 더했다.

힙합 페스티벌은 7월 9일 광양 어울림 체육관과 9월 1일 포항 포스코 협동스포츠랜드에서 각각 개최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타이거JK, 윤미래, 비비 등 국내 최정상 래퍼들이 참여해 히트곡을 부르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타이거JK는 “기업에서 주관하는 무료 공연임에도 유료 힙합페스티벌 이상의 무대와 조명 장치에 깜짝 놀랐다”며 열광적인 무대를 이어갔다.

포스코는 이날 공연에 일반 시민과 2030세대 직원과 결혼 예정·생일인 직원 등을 포함해 9000여 명을 초대해 그동안 두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힙합 페스티벌을 임직원과 일반시민에게 선사했다.

7월 9일 광양 금호동 어울림체육관에서 열린 2023 기업시민 콘서트의 한 장면. (사진제공=포스코)
7월 9일 광양 금호동 어울림체육관에서 열린 2023 기업시민 콘서트의 한 장면. (사진제공=포스코)

이후, 9월에 열린 FALL IN 트로트 콘서트에는 우리나라 트로트 열풍의 주인공인 이찬원, 정동원이 출연해 공연의 격을 높였다. 두 공연장에는 각각 6000여 명의 관객이 몰렸으며, 공연장 밖에서라도 관람하려는 인파가 몰려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포항에서는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한 포항제철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가수 최성이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며 장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포스코는 부모님과 관련된 따뜻한 사연을 공모해 우수작 주인공에게 온가족이 함께 공연을 관람하게 하는 한편, 초청 가수와 만날수 있게 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물했다.

지난 11월 대미를 장식한 기업시민 포스코 콘서트는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K팝을 주제로 1만5000명을 초대해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진행했다.

싸이커스의 현란한 군무로 무대를 시작해, 감미로운 목소리의 경서의 노래와 권은비의 댄스가 무대 열기를 이어갔다. 행사 당일 포항에는 이례적인 한파가 왔지만, 멜로망스와 스테이씨가 매력 넘치는 무대로 추위를 녹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피날레는 파워풀한 가창력을 보유한 SG워너비가 장식했고, 멤버 김진호는 공연 중간부터 반팔로 노래를 하여 보는 이들의 추위를 함께 녹였다.  

2023 기업시민 콘서트에서 임직원들과 지역시민이 공연에 호응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2023 기업시민 콘서트에서 임직원들과 지역시민이 공연에 호응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는 지난 1980년 포항에 효자아트홀을 건립하고 1992년에는 광양 지역에 백운아트홀을 개관했으며, 제철소가 위치한 두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무료로 제공하며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 앞장서 왔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고품격 콘텐츠로 포항과 광양 지역사회에서 임직원과 지역민들이 국내 최고수준의 문화 예술을 즐기고,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도록 기업시민 포스코 콘서트를 개최, 지역 활력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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