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3.12.22 09:44
지난 21일 서울시 성동구 소재 이마트24 본사에서 한채양(앞줄 가운데) 이마트24 대표이사와 데이비드 샘보(앞줄 오른쪽) 사이한 파트너스 대표, 박진순(앞줄 왼쪽) 한림건축그룹 회장과 각사 임직원들이 캄보디아 진출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24)
지난 21일 서울시 성동구 소재 이마트24 본사에서 한채양(앞줄 가운데) 이마트24 대표이사와 데이비드 샘보(앞줄 오른쪽) 사이한 파트너스 대표, 박진순(앞줄 왼쪽) 한림건축그룹 회장과 각사 임직원들이 캄보디아 진출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24)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이마트24가 업계 최초로 캄보디아 진출을 확정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지난 21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24 본사 대회의실에서 캄보디아 현지 합작법인 '사이한 파트너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이한 파트너스는 캄보디아 현지 업체 '사이손 브라더 홀딩’과 2017년부터 캄보디아에 법인을 개설하고, 동남아시아 부동산 개발에 힘쓰고 있는 ‘한림건축그룹’의 합작법인이다. 지난 8월 이마트24와 사이손그룹, 한림건축그룹이 3자 업무협약 이후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준비를 마치고 본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이마트24는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캄보디아에 진출하게 됐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가맹 사업자가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과 계약한 후 가맹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일정 지역에서의 가맹 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마트24와 계약을 체결한 사이한 파트너스는 내년 상반기 중 1호점 오픈 후, 캄보디아 현지 상황에 맞춰 5년 내 100개 매장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마트24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식음·유통·농업·건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사이손그룹과 우수한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원스톱 종합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림건축그룹 합작법인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24와 사이한 파트너스는 매년 7%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캄보디아의 잠재력이 편의점 사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밑바탕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까지 캄보디아 경제성장률은 매년 7%대를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왔다. 캄보디아 정부에 따르면 내년에는 약 6.6%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전망이다.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은 230만명의 거주 인구와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도시로, 편의점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에 높은 가능성을 갖췄다. 지난 2019년 캄보디아를 찾는 관광객은 한 해 660만명에 이른다.

한채양 이마트24 대표이사는 “사이한 파트너스와 손잡고 캄보디아에 진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캄보디아에 이마트24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고, 향후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도 지속 검토하고 실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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