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12.22 10:13
2023 전국 학생예술동아리 페스티벌 초등 오케스트라 부문 1위에 오른 구미왕산오케스트라. (사진제공=경북교육청)
2023 전국 학생예술동아리 페스티벌 초등 오케스트라 부문 1위에 오른 구미왕산오케스트라.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은 관사 관리의 효율성 도모를 위해 전국 최초로 ‘나이스 기반 관사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효율적이고 정확한 관사 관리를 위해 전국 최초로 나이스 시스템과 연계한 관사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전국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경북은 생활 근거지에서 출·퇴근이 어려워 인사 발령 시 교직원들의 관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이다.

경북 도내 교육청 보유 관사는 총 2292세대로, 교직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군지역과 읍․면 지역에 연립관사 신·증축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관사 관리와 운영을 위해 매년 전 기관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해 그 자료를 엑셀 파일로 관리하고 있지만 각종 요구자료와 감사 수감 시 자료 현행화를 위해 추가 조사를 하는 등 업무 가중과 신속한 자료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 효율적이고 정확한 관사 관리를 위해 나이스 기반 관사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나이스 기반 관사 관리시스템으로 현행화된 관사 현황을 바탕으로 나이스 인사정보와 연계해 입주 신청과 배정을 시스템으로 진행함에 따라 담당자와 신청자 모두 신속하고 공정한 업무 처리를 할 수 있게 됐다.

관사 관리시스템 정착을 위해 내년 2월까지 업무 담당자 교육과 사용자 편람을 배포 후 3월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백영애 재무과장은 “관사 관리시스템을 통한 관사 관리로 현행화된 자료를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문과 종이 서류에 의존했던 입주 신청과 배정 업무가 전산화되어 업무경감과 운영의 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왕산초 오케스트라 전국 제패

구미왕산초가 ‘2023 전국 학생예술동아리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경연대회’에서 초등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일 서울아트센터에서 개최한 이번 대회는 학교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함께 주최했으며 예선을 거쳐 선발된 각 시·도의 대표팀이 참여해 실력을 뽐냈다.

이번 경연대회에서 구미왕산오케스트라는 베르디 운명의 힘 서곡을 힘차고 감성적으로 연주해 관람객들에게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관악과 현악이 고루 편성된 구미왕산오케스트라는 지난 2014년 후반기 학생 오케스트라 운영학교로 선정된 이후 지역민을 위한 봉사 연주회와 시민을 위한 정기연주회 등 활발한 활동으로 실력을 키우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교육부 주최 학생 오케스트라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2023년에는 서울교대 주최 전국 초등학생 음악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수준급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종현 학생생활과장은 “단원들이 ‘내’가 아닌 ‘우리’를 통해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더불어 사는 인성을 체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 스스로 미래의 꿈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치원 놀이에 디지털 더하다

경북교육청은 디지털 네이티브인 유아가 일상생활과 유치원 교육활동에 안전하고 건강한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기반 놀이 지원 사례집’을 발간한다.

사례집 발간을 위해 유아의 안전한 디지털 경험 제공에 중점을 두고 지난 5월 디지털 기반 놀이 사례집 개발을 계획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현장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업무를 추진해 왔다.

현장 교사들의 요구를 반영하고자 놀이 지원과 업무 활용, 가정 연계 지원 등 디지털 기기 활용 방안도 함께 모색하는 등 활용 접근성을 높여 사용이 편리한 자료 개발을 위해 노력했다.

발간되는 디지털 기반 놀이 지원 사례집 ‘디지털에 놀이를 더하다’라는 내년 1월 학교 현장에 배포하고 교육청 누리집에도 올려 교사의 디지털 활용 역량 강화와 놀이 중심 수업을 위한 지원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미래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128억6000만원을 도내 공사립유치원에 지원했다. 2022년도는 미래 교육 가상놀이 체험공간 구축 사업으로 공사립유치원 131개원, 유아교육체험센터 9개소에 21억8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박현숙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사례집이 디지털 네이티브인 유아에게 안전한 디지털 놀이 경험을 제공하고 교사에게는 디지털 놀이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지원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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