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3.12.25 12:00
(자료제공=과기정통부)
(자료제공=과기정통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방송시장 규모는 방송 매출액 기준 19조7579억원이었으며 전체 방송산업 종사자 수는 3만7015명에 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2022년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이같은 내용의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방송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지상파방송사업자(DMB 포함),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 제공사업자(IPTV),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매출은 증가하였으나, 유선방송, 위성방송 사업자(위성방송)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DMB 포함)의 총 매출액은 4조16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9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프로그램 판매 매출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약 1조664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7.8% 성장했다. 

유료방송사업자의 총 매출액은 7조20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21억원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IPTV가 수신료, 홈쇼핑송출수수료 증가 등에 따라 4조8945억원(+5.6%) 규모로 성장하였으며, 유선방송(종합유선+중계유선)과 위성방송은 가입자 감소로 수신료 및 단말장치대여 실적이 저조하여 각각 1조8041억원(-2.7%), 5059억 원(-2.9%)으로 집계됐다.

PP의 총 매출액은 7조6096억원으로 전년 대비 576억원이 증가했다.

홈쇼핑을 제외한 PP의 매출액은 3조89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77억 원 증가(+4.5%)하였으며, 프로그램 제공(콘텐츠대가수익, +6.5%) 및 프로그램 판매(+34.3%) 매출 증가가 매출액 상승을 견인했다.

홈쇼핑PP(데이터홈쇼핑 포함)의 매출액은 3조70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1억 원 감소(-2.9%)했다. TV홈쇼핑 매출액이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3조 원을 밑돌았으며, 데이터홈쇼핑 매출액은 2022년에도 소폭의 성장세(+0.9%)를 기록했으나 성장률은 크게 됐다.

(자료제공=과기정통부)
(자료제공=과기정통부)

유료방송 가입자는 3630만단자(2022년 12월 기준)로 전년 대비 53만 단자가 증가(+1.5%)하였으나, 증가율은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다.

유형별 가입자 수는 IPTV 2067만단자(+3.9%), 종합유선(SO) 1268만단자(-1.6%), 위성방송 294만단자(-1.7%), 중계유선(RO) 1만단자(-16.7%)로 집계됐다.

2022년 방송프로그램 제작·구매비는 3조24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00억 원(+8.0%) 증가,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프로그램 수출액은 전년 대비 1억2806만 달러가 증가(+29.6%)한 5억6129만 달러로, 최초로 5억 달러를 돌파하였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에 대한 드라마 수출 증가에 힘입어 증가한 것이다. 주요 수출 국가는 일본(19.5%), 미국(8.1%), 중국(7.7%), 대만(3.4%)으로, 아시아 국가의 비중이 40.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료제공=과기정통부)
(자료제공=과기정통부)

2022년 전체 방송산업 종사자 수는 3만7015명으로 전년 대비 423명 증가(+1.2%)했다.

사업자별로는 지상파(DMB 포함)가 1만3483명(-1.4%), 유료방송이 5965명(+2.8%), PP가 1만7567명(+2.6%)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인 실태조사 결과는 과기정통부, 방통위 방송통계포털,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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