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3.12.22 15:04
신세계프라퍼티는 22일 광주광역시도시공사와 ‘어등산관광단지 부지 개발 공동 추진’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정민곤 광주광역시도시공사 사장(왼쪽 네 번째)과 강기정 광주시장(왼쪽 다섯 번째),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왼쪽 여섯 번째)이 22일 광주광역시청에서 협약식을 마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프라퍼티는 22일 광주광역시도시공사와 ‘어등산관광단지 부지 개발 공동 추진’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정민곤 광주광역시도시공사 사장(왼쪽 네 번째)과 강기정 광주시장(왼쪽 다섯 번째),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왼쪽 여섯 번째)이 22일 광주광역시청에서 협약식을 마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프라퍼티)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신세계프라퍼티가 복합 라이프스타일 센터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조성을 본격화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2일 광주광역시도시공사와 ‘어등산관광단지 부지 개발 공동 추진’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구체적인 사업내역과 일정, 협약이행보증금 등을 명시화했다. 광주광역시도시공사는 관광단지 조성 사업 행정절차 이행과 토지 분양을 약속했으며, 신세계프라퍼티는 유원지 부지를 호남권의 대표 관광거점으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계획 수립 및 조성에 나선다.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광역시 어등산 부지 41만7531㎡(약 12.6만평)에 조성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개발 운영 노하우를 집약해 ‘2박 3일 스테이케이션’이 가능한 체류형 복합공간을 선보일 방침이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콘텐츠로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관광·휴양·문화 거점으로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협약에 따라 2030년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1차 오픈을 시작으로 2033년 최종 오픈을 목표로 한다. 공사 계획은 3단계로 추진되며, 공공성이 높은 휴양·문화·운동·오락시설을 우선적으로 완료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지 관리를 비롯한 사전 준비를 진행하며, 2027년 1·2단계 시설을 착공한다. 기반시설을 비롯해 관광휴양오락시설지구 내 야생화 정원 ‘보타닉가든’, 어린이 특화 도서관인 ‘별꿈도서관’, 첨단 기술을 접목한 농장 ‘스마트팜’ 등이 1단계 시설이며, 2단계는 스타필드와 ‘콘도’, 자동차 체험 및 교통안전 교육 공간 ‘드라이빙스쿨’ 등이다.

당초 제출한 사업계획 상의 3단계인 ‘골프레인지’, ‘글래스오디오룸’ 등은 2단계에 반영해 2030년 기존의 1·2단계 시설과 함께 완료할 예정이다. 3단계 시설은 수익시설인 ‘레지던스’와 부대시설을 중심으로 개발해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신세계프라퍼티가 구축할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조감도. (사진제공=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프라퍼티가 구축할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조감도. (사진제공=신세계프라퍼티)

총 투자비는 2033년까지 1조3403억원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협약이행보증금으로 총사업비 중 토지·상가 비용을 제외한 10%인 635억원을 단계별 착공 전 광주도시공사에 납부한다. 토지매매가격은 광주도시공사가 감정평가에서 제시한 856억원에 근접한 860억원으로 최종 산정했다. 협약일로부터 15일 내 토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10%를 납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세계프라퍼티는 원활한 사업 진행과 안정적인 지역 세수 확대에 기여하고자 협약 후 90일 내 스타필드 광주 현지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여기에 지역사회 일원으로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선다.

특히 어린이 특화 도서와 콘텐츠를 선보일 별꿈도서관을 기부채납해 지역민의 문화생활을 지원한다. 이 밖에 지역 내 주요 상권 및 관광 인프라와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판로 지원 등 지속가능한 상생방안을 도모할 방침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은 “2030년 광주에 선보일 복합 라이프스타일 센터 그랜드 스티필드 광주를 착실히 준비해 광주시민의 오랜 염원과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연간 3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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